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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저축은행 감독기준 강화하겠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10-15 22:58

금융감독원 이정하 상호저축은행감독팀장

[특별기고] “저축은행 감독기준 강화하겠다”
총자산 46.5조원, 예수금 41.1조원, 연체율 14.9%, 고정이하여신비율 10.0%, 총자산이익률(ROA) 1.8%, 자기자본이익률(ROE) 33.6%, 이것이 2006년6월말 현재 저축은행 경영현황이다. 저축은행의 경영현황을 한마디로 말하면 “견고한 자산성장, 양호한 건전성, 높은 수익력”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금융기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어 가고 있다.

최근의 이러한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는 저축은행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이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히트상품에 의한 결과인 점도 부인할 수 없다.

금융기관의 성공 여부가 리스크관리의 성공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한두 개 히트상품에 의해 성장과 안전성과 수익창출 능력 등 금융기관 경영성과 일체가 좌우된다면 이미 그 금융기관은 리스크 함정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일부 저축은행으로부터 들려오는 불행한 소식은 저축은행으로 하여금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것 같다.

그동안 감독당국은 저축은행이 벤처산업화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도해 왔으며 저축은행도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노력을 경주한 결과 대부분 저축은행의 리스크관리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며 감독당국은 앞으로 이에 대한 감독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우선 저축은행 경영이 특정산업 또는 특정업종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특정산업(특정업종)에 대한 대출을 총 대출의 일정수준 이내로 운영토록 한 바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저축은행은 도매금융(Wholesale) 위주의 경영을 통해 획기적인 경영성과를 얻었으며 이를 토대로 동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저축은행이 도매금융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감독당국은 저축은행이 금융환경 변화에 따르지 못해 3류 기관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감독제도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Up-grade)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즉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제도가 외부 과시용에 그치지 않도록 보완해 그동안 저축은행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어온 소유와 경영의 미 분리에 따른 문제를 저축은행의 강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신BIS비율제도 도입 등 최근 은행권의 건전성 강화 움직임에 맞춰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등 건전성에 관한 전반적인 제도를 그동안 금융관행이나 시대 흐름에 맞게 개선·강화할 예정이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도 경기가 금년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통상 경기 침체는 시련을 주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니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큰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1~2년은 저축은행에게도 많은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저축은행이 이 시기를 잘 활용해 세계적인 금융기관이 되기를 기대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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