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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쟁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9-13 21:16

미래에셋자산운용 구재상 사장

“규모의 경쟁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
“해외 비즈니스를 더욱 효과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펀드 수익률 등의 운용능력 뿐 아니라 규모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도 앞으로 대형화와 전문화가 큰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합병은 단순히 회사 몸집을 불렸다는 데서 벗어나 시장의 크기를 키우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미래에셋 통합 자산운용사의 대표로 내정된 구재상 사장<사진>은 13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부적으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운용사를 통합키로 했다”며 “특히 앞으로 국내외 운용 시장에서 대형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이어 “합병을 통해 홍보나 마케팅,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등 관리부문의 통합이 무엇보다도 큰 시너지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크고 작은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현재의 부문별 대표체제는 지속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합병하면 으레 함께 이야기되는 내부 인력감축도 계획하지 않고 있다.

구재상 사장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자산운용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문인력은 계속 부족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하반기에 더욱 충원할 계획”이라고 잘라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합병운용사의 출범을 통해 리서치부문과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주식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채권형 부문도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

실제로 미래에셋은 현재 홍콩과 싱가포르에 현지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약 2조원의 고객자산을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3년 내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 워크를 구축한다는 해외진출 전략에 따라 올해 베트남 현지 사무소 설립을 완료하고, 현재 인도 및 중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구 사장은 “합병 법인은 자산이나 인력 규모에서 아시아권에서는 톱 클래스에 속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쌓아온 운용 성과도 좋은 편”이라면서 “해외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해외투자에 신경을 쏟는다고 해서 국내투자를 소홀히 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국내투자가 기반이 돼야 해외사업도 활성화될 수 있는 만큼 국내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금리가 더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채권도 해볼 만 하다”면서 “저금리로 다양한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재 4조7000억원 정도인 채권형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조직과 상품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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