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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자산 300조원 시대 개막

안영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9-13 21:09

외국계 생보사, 대형손보사 자산증가 뒷받침

국내 보험사들의 총자산이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총자산은 299조5390억원으로, 최근 1년간 보험업계의 월평균 총자산 증가율이 1% 수준임을 감안할 때 8월말 총자산은 302조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자산의 증가속도도 해를 거듭할수록 빨라지고 있으며, 머지않아 500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지난 1945년 순수 국내자본 보험사인 구 조선화재(현 메리츠화재) 설립후 총자산 100조원 돌파(1997년 4월말)까지 52년5개월이 걸렸지만, 200조원 돌파(2003년 4월말)는 6년, 300조원 돌파는 불과 3년 4개월에 달성했다.

또한 현재 연 12%의 자산증가율을 감안하면 2011년 상반기중에 보험회사의 총자산은 5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자산 200조원을 돌파한 지난 2003년과 비교할 때 생보사는 외국계 보험사들의 자산규모 확대가 두드러진 반면 손보사는 대형사 중심의 자산증가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생보사의 경우 전체자산에서 외국계 보험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3년 4월말에 비해 5.2%p 증가한 8.7%를 기록한 반면 대형 생보사는 6.4%p 감소한 74.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사는 대형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4%p 증가한 68.3%로 대형사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산 300조원 돌파를 계기로 보험업계가 국내 금융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은행 대비 22.4% 수준)은 물론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7위권 수준으로 성장하는 등 국제적인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에 양적성장에 걸맞는 질적성장을 위해 자산운용부문의 역량 및 기능강화,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기 위한 감독제도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보험회사 총자산 규모 추이>
                                                                    (단위 : 조원)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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