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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펀드의 눈부신 귀환?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9-10 23:38

장하성펀드 효과로 8월 수익률 초강세

‘중소형주펀드, 지난해 명성을 되찾을 것인가’

지난해 4분기부터 지지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던 중소형주펀드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주식투자한도 70% 초과)은 평균 3.06%를 기록했다.

더욱이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중소형주펀드들이 최근 2주간 초강세를 보이면서 2.74%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증시에서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돋보였기 때문으로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6.71%와 4.45%로 시장평균을 상회한 반면 코스피지수는 4.23%에 머물렀다.

펀드유형별로는 100억원 이상 성장형펀드 179개 중에서 중소형주 스타일이 1, 2, 4위를 차지하면서 우월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월초 포트폴리오가 8월에도 유지됐다고 가정할 때 유리운용의 ‘유리스몰뷰티’는 상위 10개 종목 중 ▲BYC(7월초 기준 투자비중 5.2%) 35.93% ▲대한제당(4%) 13.69% ▲무림제지(5.6%) 5.95% 등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면서 다른 종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최근 중소형주펀드들이 다시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소위 ‘장하성펀드’효과에 따른 중소형주의 약진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인 ‘장하성펀드’의 등장으로 그동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됐던 종목들이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중소형주 상승세가 추세적인 흐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아직 개별주까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제로인 우현섭 펀드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상승흐름 속도가 대형주보다 느리기 때문에 아직까지 수익률 상승여력이 있긴 하지만 이같은 강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의문”이라며 “단순 상승추세가 아닌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장형 펀드 월간성과 TOP 10>
                                                                                                 (단위 : 억원, %)
(자료 : 제로인)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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