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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주식 선물 연내 상장된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8-30 22:35

삼성전자 등 우량종목을 기초주권으로 상품화 예정
현·선물 유기적인 종합시장 완성…파생상품 선진화도 기대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개별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주식선물 상장이 추진돼 주목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30일 KOSPI200선물·옵션과는 별도로 개별주식을 기초주권으로 하는 주식선물을 연내 상장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물과 선물 시장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종합시장이 완성되는 것은 물론 ELS, ELW 등의 장외파생상품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상장되는 주식선물은 현·선물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주식이나 주식옵션, KOSPI200선물·옵션 등의 거래제도와 최대한 일치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기초주권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현 주식시장의 우량주 중 장내외 예상수요가 많은 종목 30개를 골라 시장성이나 산업별 배분, 시장조성계약 체결 추이 등을 감안해 일단 3~7개 정도의 소수종목을 선정해 상품화하기로 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 류승규 상품개발1팀장은 “국내의 KOSPI200선물옵션은 거래량이 세계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양적성장에 비해 질적인 부문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번 주식선물 상장으로 주식선물 관련 파생상품시장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안에 주식선물이 상장되면 장내의 파생상품 거래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수선물옵션과 주식선물옵션 등의 연계거래와 헤지거래 등이 용이해져 장내 선물거래가 증가하고, 헤지비용 감소로 기초자산이 개별주식인 간접투자상품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

특히 주식시장이 안 좋을 경우 직격탄을 맞았던 주식거래와는 달리 주식선물거래는 시황과 무관하게 거래되기 때문에 업계의 위탁수수료 증가도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주식시장뿐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개별주식에 대한 정보수집이나 분석이 활발히 이뤄지고 주식과 주식선물간 차익거래도 원활하게 되므로 시장의 가격발견기능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주식선물이 상장으로 선진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던 파생상품의 종류도 확대, 질적인 면으로도 선진거래소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됐다.

류 팀장은 “주식선물 상장은 시장전체위험과 개별주식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범용파생상품을 모두 상장시키게 됐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현재 주식선물의 경우 FIA등록 27개 국가중 19개, 주식옵션은 23개 국가에 상장돼 있고, 특히 내년이면 동북아에서는 유일하게 KRX만이 주식관련 범용상품을 모두 상장한 거래소가 됨에 따라 향후 세계시장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증권사와 선물사 등을 대상으로 주식선물 업무와 시스템개발 설명회를 가진 거래소는 오는 10월까지 시스템구축을 마무리하고 11월중 투자자참여 모의시장을 개설하고 상장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 기준 주요국의 기초자산별 상장현황 (○:상장, ×: 비상장)>
(상장률=상장품목종류 ÷ 9 *100)
(자료:증권선물거래소)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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