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3차 빅뱅, 우리금융 민영화가 열쇠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8-23 22:21

민영화구도 따라 하나금융 진로 등 영향
국유 市銀·‘우리+하나’ 등 시나리오 난무

금융권 3차 빅뱅을 앞두고 정부가 우리금융 민영화 및 지배구조에 대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금융권 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민영화 과정에서 한미FTA 등 개방압력에 따른 영향은 물론이고 국유은행 모색, 금융산업분리 원칙폐기여부 등이 큰 변수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앞으로 반드시 인수합병(M&A) 계기를 마련해야 할 하나금융지주 역시 인수합병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자본력을 보완하거나 유능한 파트너십을 갖추는 등의 몸 만들기가 절실해졌다.

지난 외환위기 직후 부실의 직격탄을 맞았던 상업 한일은행의 합병(99년)으로 시작된 1차 빅뱅, 국민 주택은행의 합병(01년)을 계기로 ‘규모의경제’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메가 머저(대형합병)’가 시작됐다. 이후 서울은행, 조흥은행의 부실 누적에 따라 2차 빅뱅이 이뤄졌고 외환은행, LG카드의 매각작업이 마무리로 치닫으며 2차빅뱅 또한 끝물에 와있다.

정부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의 지분 매각시한인 오는 2008년3월을 전후로 기업은행 또한 민영화 수순을 밟게 돼 3차 빅뱅이 예고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우리금융의 지배구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는 3차 빅뱅이후의 금융권 판도를 좌우할 정도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안으로는 하나금융과의 합병 시나리오다. 물론 대등합병이 될지 하나금융 주도로 인수가 이뤄질지 여부는 가늠할 수 없다.

다만 현재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시가총액, 자본총계 등에 비춰 인수여력이나 규모 면에서 대등합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울러 두 번의 인수전에서 실패한 데 따른 매니지먼트 구조상의 변화 필요성도 조심스레 제기되면서 3차빅뱅에 대한 준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 한편에선 오는 9월 한미FTA 3차 협상에서 미국측이 우리금융이나 산업은행 등의 조속한 민영화 요구여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이런 요구가 있을 경우 최근 여론에 밀려 있던 외국계자본의 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 민간경제연구소 고위관계자는 “이제 규모의 경제는 충분하다”며 “은행이 몇 개 안 남아 나라경제 전체적으로 시스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추가적인 인수합병 정책에 대한 재고를 강조했다.

이 경우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제한적인 산업자본의 참여나 국유은행화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섣부른 민영화보다는 국유은행으로서 안정감을 갖되 경영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안은 이미 금융계 일각과 학계에서 여러 차례 지적돼 왔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어떤 형태로 우리금융의 지배구조를 짜느냐가 금융권 판도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리·하나금융·기은 시총과 자본 규모>
                                                     (단위 : 원)
* 시가총액은 23일 종가 기준, 자본총계는 월 6월말 기준

  • 하나금융, 짝짓기 위한 몸만들기 절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미래에셋 3.0' 실행 가속 조직개편·인사…디지털엑스 새 대표에 노용우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핵심 축인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 엑스(Digital X) 새 대표이사에 미래에셋증권 노용우 부사장을 내정했다.미래에셋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테크(Tech) 리더십 강화에 무게를 두었다.그룹 차원의 AI 전환(AX) 추진 체계를 정비해서 테크 기반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전환에 힘을 싣는다. 미래에셋號 디지털엑스 새 사령탑 임명미래에셋그룹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디지털엑스(Digital X) 대표이사에 미래에셋증권 노용우 부사장을 임명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신고 수리 후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미래에셋그룹 계열사 2 DMTS 2026 성황리 개최…AI·블록체인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디지털미디어를 결합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술·투자 교류의 장이 열렸다.AI 에이전트 기반 금융혁신부터 초지능 AI 시대의 보안 대응, 확장현실(XR) 산업의 해외 진출, 베트남 AI·클라우드 시장 공략까지 디지털 융합기술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DMTS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AI·IT·블록체인 전문가와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는 'K-Ventures VC, AI와 3 LS그룹, 임원 인사 단행…구본규 LS전선 사장 부회장 승진 LS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하며 '안정'을 택했다. 다만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올리고 신규 이사 선임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면서 세대교체도 함께 추진했다. 전력 호황에 힘입은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미래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포석이다.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1월 1일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 핵심은 조직 안정화다. LS는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전력 사업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유지해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다.동시에 신규 이사 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