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프라펀드의 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계 4위의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이 맡기로 했다.
임대형 민자사업이란 정부가 국민생활에 긴요하나 투자가 더딘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조기에 확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국내 SOC시장에 새로이 도입된 사업.
지난해에만도 전국적으로 교육시설 개량 및 신설, 노후 하수관거정비 등 총 3조8000억원 규모로 사업들이 고시·추진됐으며 올해에도 총 8조3000억원 규모로 각종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2005년도 임대형 민자사업의 30%이상을 점해 시장을 주도해 온 기업은행, 농협중앙회, 대한생명 컨소시엄은 이번에 본 인프라펀드를 출범시킴으로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나아가 한층 더 차별화된 투자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임대형 민자사업은 국민생활기반시설에 대한 투자이며 지역간 균형있는 복지증진을 위한 투자이고, 사업에 참여하는 여러 중소업체들에 대한 간접적인 투자임은 물론 정부추진사업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조화된 투자”라며 “이런 맥락에서 이번에 참여하게 된 4개 기관은 향후 이 인프라펀드를 1조원 이상 규모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백경호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 대표이사, 강권석 기업은행 은행장, 강명구 농협중앙회 자금시장운용본부 상무, 조국준 대한생명보험 자산운용총괄 부사장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