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공인인증서 문제 ‘이젠 갈등은 그만’

신혜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8-23 21:59

공인인증서 문제 ‘이젠 갈등은 그만’
지난 7월 금융결제원의 범용 공인인증서 신규 발급 중단 이후 SC제일은행, 외환은행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도 은행권에서 발급이 중단된 상태다. 본지 취재 결과 주요 13개 은행 중 5개 은행은 금융결제원의 중개서비스를, 4개 은행은 개별 공인인증기관과 계약을 통해, 4개 은행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금결원 중개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시스템 구축비용이 적게 들고 안전성이 높다는 이유다. 그러나 문제는 중개 서버 구축 등 관련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서비스 시행은 내년 1월이 돼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은행들은 빨리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이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금결원과 전문 공인인증기관간의 갈등이다. 현재 전문 공인인증기관은 금융결제원 중개 서비스가 문제가 많고 향후 이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 공인인증기관들은 그동안 시장을 독식한 금융결제원이 범용 공인인증서 신규발급이 중단되면 조금이나마 시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중개 서비스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금결원이 범용 공인인증서 시장에 계속 관여하려 하자 또 다시 갈등이 시작된 것이다. 은행들도 수익도 안 되는 사업에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전문 공인인증 기관이나 금융결제원이 서로 협의를 잘 진행하면 국가적으로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서비스 시행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범용 공인인증서 발급이 은행권에서 몇 개월간 발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된 원인에는 전문공인인증기관, 금융결제원 이외에도 정보통신부의 대책 없는 정책도 한 몫하고 있다. 정통부는 전문 공인인증기관들의 불만에 떠밀려 대책 없이 금결원의 범용 공인인증서 신규발급을 중단시켜 놓고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범용 공인인증서는 이용자가 많지 않아 그리 문제 되지 않는다는 시각도 일부 있다. 그러나 이용자가 단 한명이라 하더라도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바로 이용자 편의일 것이다.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 대변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진짜 경쟁은 두 번째 구매부터 시작된다 요즘 뉴욕에서 새로운 한식 매장을 준비하다보면 메뉴 하나를 정할 때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된다.“처음 봤을 때 먹어보고 싶을까?”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 “한 번 먹은 사람이 다시 사러 올까?”두 질문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사업을 준비하다 보면 꽤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사람의 관심을 어떻게 끌 것인가에 가깝다. 무엇이 새롭고, 무엇이 눈에 띄며, 어떤 이야기가 사람을 매장 안으로 들어오게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그런데 두 번째 질문부터는 조금 달라진다. 이 음식이 고객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지, 다시 그 가격을 지불할 이유가 있는지, 다음에도 같은 만족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2 콘크리트 도시가 '알아서' 움직인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챗봇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그림을 뚝딱 만들어내는 AI의 환호성은 이제 과거의 풍경이 되었다. 전 세계 기술 혁신의 최전선은 이미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아득히 넘어서고 있다. 최근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주관한 글로벌 플래그십 콘퍼런스 ‘EmTech Future 2026’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테크 리더들은 AI가 바이오나 제조를 넘어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과 국가 물리 인프라의 두뇌로 어떻게 안착하고 있는지 생생한 청사진을 풀어놓았다. 회색빛 콘크리트와 철강으로 묵묵히 버텨오던 전통적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 변모하는 흥미진진한 기술 세계, 그리고 그 속에서 한국이 직면한 현실 3 책임질 줄 알았던 축구선수 요한 크루이프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80] 요한 크루이프를 키운 감독70~80년대를 토탈풋볼로 세계를 풍미한 네덜란드 축구 선수 요한 크루이프는 1999년에 20세기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20세기 세계 최고의 선수에는 펠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0살 때 아약스 유소년팀에 입단한 크루이프는 판 데르 페인 감독으로부터 축구만이 아니라 규범과 가치를 배웠다. 그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실수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고 했다. 판 데르 페인 감독은 슈팅, 헤딩, 드리블, 패스, 볼 컨트롤 이 다섯가지 기본기를 핵심으로 하는 구체적인 훈련 방식을 고집했고 이는 크루이프에게 가장 쉬운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크루이프는 한번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