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증시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납입일 기준)는 총 306개사로,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법인이 52개사 4억9100만주, 5조8314억원, ▲코스닥시장법인이 248개사 7억8800만주, 1조6660억원, ▲프리보드시장법인이 6개사 500만주 84억원에 이르는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상반기 유상증자의 대폭적인 증가세 원인으로는 롯데쇼핑,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사의 기업공개와 1분기 주식시장의 호조로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활발히 진행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방식은 대부분 3자 배정식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3자 배정방식이 다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하고, 외국법인과의 업무제휴나 기술도입, 시설자금 등 단기간에 자금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006년 상반기 유상증자 현황>
(단위 : 사, 백만주, 억원)
(자료 : 증권예탁결제원, 회사수는 증자 건별 중복 집계)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