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지원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기업경영진단 보고서(C-Cube)는 한국기업데이터가 보유중인 100만여 기업정보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중소기업 경영에 대한 종합컨설팅 보고서다. 기업의 자체재무진단과 매입·매출처에 대한 신용위험을 측정하여 주기적으로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공급받는 중소기업은 구매처와 판매처에 대한 신용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으므로, 매출확대 또는 거래신중 등의 보고서 의견을 통해 부실 발생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국기업데이터 관계자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영위험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거래처 부실로 인한 연쇄부도"라며 "경남은행의 씨큐브 도입은 창원, 마산, 울산 등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리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씨큐브 보고서의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향후 씨큐브를 공급받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여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방은행과는 처음으로 체결한 경남은행과의 협약을 필두로 타 지방금융기관과의 협약도 적극추진할 계획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