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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인수전` 이상기류 감지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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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8-03 10:39

하나금융-MBK파트너스, 공동참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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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가 LG카드 인수전에 공동참여할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후보군 중 약체로 평가돼온 하나금융과 MBK가 손잡게 되면 당초 ‘2강(신한지주,농협) 1중(SC제일은행) 2약(하나금융,MBK)’의 판세에 ‘3강-1복병’ 구도로 바뀌면서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는 공동컨소시엄을 구성, LG카드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LG카드 인수전은 신한금융지주와 농협의 2파전 양상으로 흘러왔지만 스탠다드차터드은행(SCB)의 인수의지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하나금융과 MBK의 공동참여가 최종성사될 경우 다른 경쟁자들은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은행권에서는 하나금융지주와 MBK의 제휴는 자금조달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하나금융측과 펀드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MBK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MBK가 사모펀드(PEF)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신한지주나 농협, SCB 등에 비해 적극성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다른 경쟁자들이 성장전략의 하나로 LG카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반해 MBK의 경우 사모펀드 특성상 LG카드 인수에 따른 이익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설명이다. 때문에 LG카드 인수를 위해 과감한 베팅이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합병에 정통한 금융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경우 인수의지보다 마지막 순간까지 인수전에 남아있으려는 생각이 아닌가 싶다"며 "인수전이 가열되면서 LG카드 매각가격이 올라갈 경우 결국 보유지분 매각을 통한 이익이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계 관계자들은 하나금융과 MBK의 공동참여가 이뤄진다고해도 LG카드 인수가격이 치솟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인수희망자들은 현재 LG카드의 주가가 너무 높은 수준이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금융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외환은행 인수실패후 대형은행간 경쟁에서 한발 뒤쳐지고 있는 상황인만큼 LG카드 인수 등을 통해 몸집불리기를 시도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결국 가격문제가 되겠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측은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 일단 "현재로선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LG카드 인수제안서는 오는 10일 산업은행에 제출될 예정이며 산은은 8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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