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양생명 관계자는 “컨설팅 기간 등은 계약내용에 포함될 예정으로 아직은 미정”이라며 “현재 계약에 포함시킬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ISP는 통상 비슷한 규모의 보험사 ISP가 4~5개월 동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해 이와 비슷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양생명 차세대시스템 개발은 노후화된 기간계 시스템 교체에 따른 것이다. 97년 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반영되지 못한 신기술 등을 적용해 신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97년 이미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동양생명은 기간계 교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도 ISP를 계획해 추진했으나 한차례 연기됐다. 그러나 최근 중소형 생보사의 ISP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동양생명 역시 이번에는 ISP를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ISP를 추진했거나 하고 있는 중소형생보사는 동부, 미래에셋생명 등이다. 동부생명은 올해 초 삼성SDS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ISP를 완료한 바 있다. 또 미래에셋은 지난달 투이컨설팅을 사업자로 선정 ISP를 추진중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