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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1억달러 해외차입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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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7-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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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홍콩에서 무담보로 외화 1억달러를 조달했다.

현대카드는 홍콩에서 발행주간사인 ING은행과 1억달러(한화 약 960억원) 규모의 리볼빙 신디케이트 크레디트 라인(Revolving Syndicate Credit Line) 차입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리볼빙 크레디트 라인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처럼 계약기간 내에는 계약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차입 구조를 뜻한다.

통상 카드사 영업 특성상 결제일이 일시에 집중됨에 따라 구조적으로 발생하기 쉬운 현금 흐름 불일치를 해소해 유동성 위험을 덜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게 현대카드측 설명이다.

이번 차입으로 현대카드는 고객 카드 사용이 최대로 늘어나는 매달 중순부터 결제일 전까지 차입금을 인출해 영업자금으로 사용하다가 결제일 이후 보유자금이 많아지는 월말에 상환하는 형태로 자금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크레디트 라인의 만기는 1년이나 계속 연장이 가능한 조건이며 금리는 리보에서 0.4%를 더한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이에 앞서 국내은행 2곳에서도 리볼빙 크레디트 라인 방식으로 3000억원을 조달해 전체 차입금의 20%에 달하는 4000억원 규모의 리볼빙 크레디트 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이주혁 현대카드 상무는 “카드사는 월중 자금지출이 최고점일 때 전체자금의 30%가 집중돼 유동성 확보를 위해 평상시에도 필요 이상의 자금을 보유해야 했지만 리볼빙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간사인 ING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캐피탈의 성공적인 해외차입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카드로 이어져 투자가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으며, 이에 따라 당초 계획한 미화 5천만불 (한화 약 480억원) 규모의 2배인 1억 달러로 증액했다”며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 계열 금융사로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자산 건전화 및 수익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차관단 구성이 원활히 이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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