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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회사채 발행 늘었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07-05 21:29

경영실적 개선효과로 발행금리 하향
단기성 자금인 ‘CP발행’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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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카드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영업실적 개선으로 재무 전망이 좋아지면서 회사채 발행금리 부담이 작아 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5개 전업카드사의 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조달 자금 가운데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54.37%로 작년 동기보다 11.21%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회사채 비중이 커진 것은 카드사용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과거 크게 높아졌던 카드채 발행금리 역시 재무구조 개선효과로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먼저 LG카드는 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을 통해 1조795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조3550억원에 비해 4400억원 늘어난 것이다.

롯데카드 역시 2100억원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억원 늘었다. 또한 3003억원을 ABS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신규 자금조달 규모가 64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463억원이 증가했다.

신한카드도 금융지주법에 의거, 신한금융지주를 통해 조달하고 있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조달은 다른 전업카드사에 비해 미미한 편이긴 하지만 늘었다.

이처럼 회사채 비중이 커진 것은 최근 카드사들이 일제히 흑자를 기록하고 향후 재무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2002~ 2003년 ‘카드 대란’때 급등했던 카드채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한카드 재무담당자는 “과거 크게 높아졌던 카드채 가산 금리가 올들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회사채 비중이 커진 ‘카드대란’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금시장 관계자 역시 “신용카드사들이 카드이용 급증에 따른 필요자금을 회사채발행으로 조달하고 있다”면서 “회사채 금리도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신용카드사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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