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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 아태지역 가맹점 고객정보 보호 최우선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07-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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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사장 김영종)에 따르면, 아태지역 내 신용카드 취급 가맹점들은 리스크 관리에 있어 고객정보 보호를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드 부정사용과 개인정보 도용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자카드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동안 아태지역의 11개 국가에서 279개 가맹점과 49개 결제대행업체 등 총 328명을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지도 조사(*별첨자료 참고)를 실시했다. 비자카드는 이번 인지도 조사에 따른 결과를 지난 6월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06 리스크 관리 컨퍼런스’(Risk Management Conference)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리서치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8%가 고객정보 보호를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만(88%)이 이의 중요성을 가장 높게 인식했으며, 한국(31%)은 11개 조사 대상 국가 중 고객정보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았다.

조사 대상자의 63%가 우려하고 있는 카드 부정사용은 국가별로 대만(76%)이 가장 높았다. 대만은 아태지역 내에서도 특히 카드 부정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33%)은 태국(26%)에 이어 두번째로 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또한, 답변자의 61%가 선택한 개인정보 도용은 홍콩(77%)과 대만(73%)이 가장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고, 한국(36%)은 중국(65%)보다도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았다.

조사결과 아태지역 내 가맹점들은 고객정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나, 놀랍게도 지불결제산업 정보 보호 국제표준인 PCI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에 대한 인지도는 46%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PCI 국제표준은 2001년 11월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에 의해 신용카드 정보 및 거래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국제적인 보안 프로그램이다. 현재 아멕스카드, JCB, 다이너스카드 또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한국, 일본, 중국, 태국,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아태지역 13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한국의 PCI 국제표준에 대한 인지도는 55%로 크게 낮지 않았으나 실제로 이를 채택해 사용하는 가맹점은 13%에 그쳐 아태지역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듯 고객정보 보호 및 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다른 아태지역 국가들보다 한국의 인지도가 특히 낮은 이유는 가맹점들의 자체적인 관리 및 인식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PCI 국제표준은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와 같은 신용카드 브랜드사들이 결제보안 체계로 지난 몇 년간 적극 홍보해왔으나 현재로서는 직접적인 실행이 취약해 향후에도 더욱 적극적인 가맹점 대상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비자카드의 장성빈 이사는, “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첨단 기술 및 정보 인프라를 보유한 IT 강국으로 꼽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는 지불결제산업의 가장 큰 화두인 고객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한 인지도가 아태지역 내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국내 가맹점들이 고객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카드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한 교육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자카드는 그 동안 지불결제 보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이번에 실시한 조사는 기존 소비자 대상과는 달리 최초로 가맹점, 결제대행업체 및 정부 당국자를 대상으로 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비자카드는 지불결제의 보안에 있어 선두적인 회사로 EMV칩, 정보암호화, 신용카드정보보안 프로그램(Account Information Security), 비자 안심클릭 서비스 등 카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다양한 보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 별첨 자료: 비자카드의 아태지역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지도 조사

이번 조사는 리서치 전문 기관인 해리스 인터랙티브(Harris Interactive)에서 진행했으며, 지난 4월 부터 두달 동안 아태지역 내 11개 국가에서 전화 또는 대면 인터뷰 형식의 정량조사로 실시되었다. 조사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대만 및 태국이다.



총 조사 대상자는 328명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

▪279개 가맹점: 월 5만 건 이상의 카드 거래가 이루어지는 대형 가맹점과 국내외 전자상거래 사업자

▪49개 결제대행업체: 제 3의 기관으로 가맹점을 대신하여 지불결제 카드 거래를 프로세싱해주는 업체

▪조사 대상자는 전자상거래 사업부, 정보보호 및 리스크 관리 분야의 의사결정권을 갖는 담당자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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