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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퓨전상품 인기몰이중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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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25 21:41

고객 니즈 충족시키는 다양한 기능 겸비
일부 마케팅 버블에 상품본질 희석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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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에 관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

증권업계에서는 단 하루만 맡겨도 은행의 보통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하면서 은행 주거래 통장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CMA자산관리 통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기자금운용’ 붐을 이루고 있다.

또 CMA상품 외에도 한 가지 기능에 여러 가지 복합적인 기능을 겸비한 퓨전금융상품들이 고객들의 눈길을 끌며 조정기 투자대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은행+증권의 장점 모은 CMA대세 =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은행과 증권 상품의 장점만 결합한 일명 ‘CMA’자산관리계좌가 한창 인기몰이중이다.

이는 CMA가 은행보통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하면서 각종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해 안전성과 수익성을 발판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한껏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CMA통장은 주식투자와 펀드가입 등 모든 증권계좌의 기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월급 등 자동이체, 신용카드·공과금 자동납부, 현금자동인출기(ATM)수수료 할인혜택, 특판 상품 제공 등을 겸비해 새로운 재테크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고객의 예탁자산을 머니마켓펀드(MMF), 어음관리계좌(CDMA), 환매조건부채권(RP)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하루만 맡겨도 연 3.0%~4.0%의 이자가 붙는다.

각 증권사들이 선보이는 CMA상품들도 저마다 제 각각 개성을 뽐내고 있다.

CMA의 원조격인 동양종금증권의 CMA자산관리통장은 5000만원 한도까지 예금자보호가 되면서 여러 가지 금융상품에 투자가 가능토록 설계됐으며, 현대증권은 CMA안에 현금카드와 선불제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한화증권의 Smart CMA는 단 하루만 맡겨도 4.05%의 확정금리를 지급해 직장새내기들의 급여통장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삼성증권은 급여이체 고객이나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WM지원부 김성태닫기김성태기사 모아보기 부장은 “고객들이 최근 들어 증권사들이 갖는 단기자금 운용에 대해 신뢰를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예전엔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주식형 상품을 많이 선호해 왔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해 서서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고객니즈 선별한 다양한 상품군들 = CMA통장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퓨전 상품들이 눈에 띈다.

대우증권은 중장기 운용성과 성과가 뛰어난 우량펀드 7종에 분산투자 하는 ‘포트폴리오적립식펀드’에 상해보험과 어린이 보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탑재했다.

현대증권은 자녀들의 교육비와 의료비를 동시에 제공하는 어린이 전용 상품인 주식형‘사과나무’통장을 선보이고 있다. ‘사과나무 통장’은 저평가된 성장주에 장기적으로 집중투자를 할 수 있어 장기수익성을 기대함과 동시에 자녀들을 위한 재테크 수단으로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FNA(Finan cial Network Account)는 은행과 증권·카드 업무를 하나의 계좌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또 FNA고객 중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생명 FNA전용보험 무료가입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전담 컨설턴트를 통한 투자상담과 생생한 온라인 증권투자정보서비스까지 제공해 고객 편의를 대폭 높혔다.

이처럼 지주사의 시너지를 상품에 적극 반영한 상품으로는 우리투자증권의 WmA서비스가 있다. WmA는 증권사의 MMF와 은행계좌를 연결시킴으로써 단기자금의 고수익을 추구하면서 은행계좌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유입출금식 계좌이다.

여기에 우리은행의 인기상품인 ‘우리사랑 레포츠 정기적금’상품 가입시 0.1%의 우대금리 등도 부가돼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다양한 복합상품들이 인기를 끌다보니 일부 투자자들은 상품성보다는 부가서비스에 연연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상품으로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은 고객들에게 확실히 긍정적인 측면이지만 적립식 펀드 상품일 경우는 펀드에 보험부과세까지 부여해주다보니 상품자체의 펀드기능보다는 보험의 부가적인 기능만을 따지는 고객들도 많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문가들은 인기 돌풍의 주역인 CMA계좌는 소액신용대출 통장 등 대출기능이 없고, 혹시 드문 경우일지라도 원금 손실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 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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