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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 강관우 기업분석부장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6-25 21:36

“화려하지는 않지만 전문성으로 승부 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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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 강관우 기업분석부장
“업종별 컨퍼런스를 진행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애널리스트에게는 자신만의 쇼타임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정보를 노출시키기 위해 컨퍼런스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담당 애널리스트가 직접 준비하다보니 그만큼 전문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죠. 회를 거듭할수록 참석자들의 호응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지난해 4월 ‘국내 경기 회복 가능성’이란 주제를 시작으로 업종별 컨퍼런스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 강관우 기업분석부장은 어떤 컨퍼런스보다도 전문성을 강조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이를 진행하는 애널리스트나 여기에 참석하는 참석자들 모두 서로 배울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다른 대형 컨퍼런스와 같이 화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은 준비하지는 못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 것.

“저희 컨퍼런스는 기본적으로 타 증권사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박합니다. 비싼 음식을 대접한 적도 없고 컨퍼런스 자료도 흑백으로 인쇄된 프린트물이 전부죠. 이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돈이 없어 그렇기도 하지만 겉치레보다는 내용에 충실하자는 것이 저와 저희 리서치센터의 생각입니다.”

실제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는 굿모닝신한증권 업종 컨퍼런스에서는 애널리스트가 발표하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시간은 업종 전문가나 기업의 IR담당자가 나와서 설명하면서 업종에 대한 전문적 분석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근무하는 기업들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특히 컨퍼런스가 끝난 후에는 미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종 관련 설문조사를 자세히 분석, 이를 아우르는 총괄적인 리포트를 다시 한번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진행한 컨퍼런스만 벌써 10여회. 지난해 4월 처음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더욱이 올 하반기에는 5회 정도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일반투자자에게 유명한 리서치센터의 경우 굳이 이러한 컨퍼런스를 개최하지 않아도 투자자들 스스로가 알아서 찾기 마련입니다. 굿모닝신한의 경우 애널리스트 개개인의 역량은 뛰어나지만 사실 아직 그 위치를 구축한 것은 아니죠. 업종별 컨퍼런스를 시작하게 된 것도 어떻게 하면 애널리스트들을 시장의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답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애널리스트들을 컨퍼런스에 참여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다.

비슷한 규모의 타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비해 인력이 현저하게 적기 때문에 업무의 부담도 상당하다. 특히 업계에서는 드물게 모든 리포트를 국·영문으로 발행하다보니 다음 컨퍼런스 일정이 잡힌 애널리스트의 경우 그 양적·심적 부담은 실로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처음 컨퍼런스를 진행했을 때만 해도 대내외적으로 불만을 가지는 직원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차츰 주위의 반응이나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어가면서 이제는 연구원들 스스로 다양한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려고 할 만큼 적극적입니다. 힘들어도 묵묵히 저를 따라와 준 직원들이 고마울 따름이죠. 이제 어느 정도 그 체계가 잡혀가는 만큼 전문 컨퍼런스는 상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업계 ‘TOP 3’ 안에 드는 리서치하우스를 만드는 것이 현재 최대 목표라는 강관우 부장. 과거 베스트 애널리스트 3관왕(건설, 유통, 미디어) 출신답게 여전히 현장에서 후배들과 함께 뛰고 부딪히며 동고동락하며 후배들의 능력배양을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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