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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직원역량 강화 전력투구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21 22:33

마일리지 제도에서 해외연수까지
외국어교육에 직원들 호응 높아

‘아침부터 시작하는 학업 열기가 은행 못지 않아요.’

‘2금융권도 은행 증권사 등 1금융권 못지 않게 직원역량개발에 힘을 쏟는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미래를 준비하는 저축은행·캐피탈사’들이 적지 않다.

1금융권의 공세에 맞서 이기는 방법은 직원역량강화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 사고의 전환과 창의적 정신을 심어줘 보다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다.

기은캐피탈은 일주일에 3번씩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영어회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벌써 1단계가 마무리되고 직원들의 호응이 뜨거워 연장하기로 했다.

김용우 대표도 예외없이 참여하는 열성적인 학생이다. 앞으로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수업할 계획이다.

캐피탈사 직원들이 오히려 1금융권의 직원보다 전문적인 능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김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마일리지 제도’가 시행된다. 마일리지 항목별로 점수를 부여해 일정점수에 도달하면 상품권 및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신상품 제안자 5점, 신상품 채택자 20점, 대외 표창자 10점, 자격증 취득자 5점, 저서 등 책자를 편찬한 자 20점 등 40여가지 항목의 마일리지가 쌓이는 방식이다.

100마일에 도달하면 본인이 선택하는 국내연수를 보내고, 200마일은 국외연수, 300마일은 우수 기은캐피탈 직원으로 포상한다. 물론 금전적인 인센티브도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신상품공모전을 벌였다. 39가지가 제안됐고, 한 사원은 무려 3가지를 제안해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기은캐피탈 손진권 부장은 “발전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갖도록 독려하면서 보다 활기찬 조직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캐피탈도 비즈니스모델제안제도를 오랫동안 운영해오면서 실제 사업모델로 채택하기도 했다.

CNH캐피탈은 지난주 전직원이 토익시험을 치렀다. 직원들의 자기개발의지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금융연수원과 능률협회에서 진행하는 각종 연수에 직원들을 참여시키고 월 수십만원씩을 자기개발비로 지원하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6월부터 직원 한명이 1주일에 1권씩의 책을 읽는 ‘Fresh111’ 운동을 시작했다. 정보지식 사회에서 직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전사에 학습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

독서를 습관화하기 위해 부서별 자율적으로 정규출근 시간보다 30분 앞당겨 출근해 독서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Fresh 111’운동이 자기계발과 일하는 방법의 개선 등으로 이어지면서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각 부서마다 직급에 따라 교육이수과정을 직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자기분야에 맞는 것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교육을 담당하는 전담인력까지 배치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교육예산이 3배나 증가했고, 내용도 확연히 달라졌다”며 “회사가 커지면서 당연히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캐피탈 직원역량 강화 프로그램>
                                                                                 (단위 : 억원)
(자료 :각 회사)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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