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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저축은행 유상증자 ‘난항’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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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11 20:11

계약조건 협상 길어져…6월말 결산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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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저축은행이 재도약의 기회로 삼는 유상증자가 난항에 부딪치고 있다.

6월말 결산에서 BIS 국제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HK저축은행은 당초 5월 4일 1174억원의 유상증자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출자하기로 한 사모투자회사(PEF)와의 협상이 어려움에 빠져 아직까지 주주총회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사모투자회사와 계약조건에 대해 옥신각신하면서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며 “이번주중으로 계약조건을 합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오그렌다(Ogrenda Investment B.V.)는 투자결정 이후 더치(Dutch) 세이빙스 홀딩스로 이름을 바꿨다.

이와 관련 감독당국도 7월말까지 유상증자가 이뤄지기만 하면 된다며 시간이 늦어지는 것을 문제삼지 않고 있다.

HK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그간 경영권분쟁으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자기자본비율이 3.08%(3분기 현재)로 낮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자기자본비율을 우선 높일 것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후순위채권 발행과 함께 외국자본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와 MBK파트너스로부터 1174억원 규모의 투자약속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두 펀드의 지분율은 각각 25.5%로 총 51%의 지분을 보유, 기존 1대주주였던 PPRF를 제치게 된다. 특히 유상증자완료시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가 될 전망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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