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국증권 출범 첫돌]“한국대표 투자은행 도약… 이제부터 시작”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6-04 19:27

IB-AM업무 양축으로 한 성장 기대
해외 현지 증권사 설립 등 공격적 경영나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기자본 1조 5753억원, 당기순이익 7293억원, 국내 점포 115개, 해외법인 3개…’

통합 이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 증권업계의 초대형 증권사로 우뚝 선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한국증권은 그동안 성공적인 통합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왔던 만큼 앞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은행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기로 했다.

새로운 경영목표로는 ‘신 성장모델의 창출’을 내걸었다.

이는 통합초기부터 주창해왔던 (투자은행)IB-(자산관리)AM 모델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로 IB부문의 다양한 상품제공 능력에 AM역량을 결합해 상품개발, 판매, 자산관리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얘기다.

특히 해외시장의 현지 증권사 설립은 물론 현재 20조8000억원 규모의 금융자산을 올해 안에 10조원 이상 늘리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국증권 홍성일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통합 1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 한국증권은 투자은행업무와 자산관리를 본격 강화해 증권업계의 리딩증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일단 올해 10조원 이상 금융자산을 늘리고 은행권과 차별화 되는 수익증권 판매서비스, 7000억원의 여유 자기자본금을 활용한 IB업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올해 말까지 10조원 규모의 금융자산을 늘리기 위한 대대적인 ‘Challenge Ten - UP’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자 대상의 프로모션 강화와 직원들의 ODS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신규고객 확보 및 이탈고객의 재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증권은 IB업무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전통적인 IPO, 채권중개 뿐 아니라 인수합병(M&A), 장외파생상품, 종합부동산금융, SOC, 퇴직연금 등의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한 PI(Princi pal Investment)투자에도 적극 나서 고수익 사업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홍 사장은 “이미 본격적인 PI투자를 위해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금융본부를 신설해 60여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한 상태”라면서 “더욱이 올해 당기순이익이 5000억원 이상 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대로만 계속된다면 현재 1조6000억원 수준인 자기자본 규모를 유상증자나 외부자금조달 없이도 2008년까지 3조원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지역 공략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6월 중국 국태군안증권, 10월 베트남 베트콤뱅크증권과 잇따라 업무제휴를 체결, 아시아시장 진출발판을 마련한 한국증권은 올 1월에는 중국 곤산시에서 중국정부 출자기업인 ‘창업개발치업유한공사’, 국내 건설사인 ‘우림건설’과 3자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지난 3월 베트남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중에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베트남 공모형펀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베트남 현지에 증권사와 투신사를 설립하는 한편 태국과 필리핀 등에서는 부실자산(NPL) 투자펀드 판매와 자문 사업을 위한 준비도 계획중이다.

한편 한국증권은 두 회사가 통합한지 채 1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조직문화의 화학적 통합 마무리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홍 사장은 “일단 한국증권 통합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금융지주 계열사 전 직원이 함께 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호회 활동지원과 다양한 이벤트 마련으로 감성통합을 통한 신 기업문화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