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평가시스템 개통을 통해 한국기업데이터는 국내 최대의 기업CB회사로서의 명성에 걸맞는 DB풀링(정보집중)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기업정보의 표준화 구현을 통해 향후 다수기관에서 유입될 다양한 형태의 대용량DB를 일괄분석?가공할 수 있게 됐다. 전략적 제휴기관인 S&P로부터 신용평가모형에 대한 검증단계를 거침으로써 신뢰성과 품질을 높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KED는 시스템 구현에서 개별기업의 신용도를 ‘조사’하는 프로세스와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분리·독립시킴으로써 금융감독기관이 올 하반기 지정예정인 적격외부신용평가기관(ECAI)으로서의 요건 충족에 만전을 기하기도 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