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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정 신용평가사업 분리 ‘검토’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5-28 20:25

경쟁력 제고 차원서 별도법인화 모색

한국신용정보가 신용평가 부문을 별도법인 형태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 3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신용평가, CB, 채권추심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신용정보기관으로 성장한 한국신용정보(이하 한신정)가 한국신용평가정보처럼 신용평가사업 부문을 분리,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는 “한신정이 대주주 변경이후 경쟁력 제고방안의 하나로 신용평가사업 분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분리작업이 추진될 경우 내년 중반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적자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던 CB사업 부문이 오는 2007년부터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별도 법인형태로 분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안이라는 것.

한신정의 CB사업은 매년 20~ 30억원대의 적자를 내고 있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고, 내년부터 흑자전환도 가능하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

한편, 한신정은 오는 7월 바젤Ⅱ 외부적격신용평가기관(이하 ECAI:External Credit Assessment Institute) 예비지정을 앞두고 사전준비작업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신정이 ECAI 지정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ECAI지정 여부가 향후 평가시장에서의 위상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용평가시장의 진입장벽이 완화되면서 S&P 등 해외 신용평가사들의 진출에 앞서 미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숨어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ECAI 지정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신용평가사 입장에서는 향후 바젤Ⅱ시행시 새로운 신시장 진입이 차단돼 추가적인 수익창출이 어려운 정도지 본연의 업무수행에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다만 문제는 ECAI 지정 여부에 따라 신용평가사의 근본적 수익기반인 명성자산 평가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즉 현실적으로 ECAI 미지정시 당장의 타격은 없을지라도 향후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는 우려감 때문에 ECAI지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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