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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KRX, 상장기업 전환만이 경쟁력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5-14 20:30

서울대 황이석 교수, 13일 세미나서 밝혀

증권선물거래소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세계 증시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장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황이석 교수는 지난 1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금강산에서 가진 세미나에서 “세계 증권선물시장의 환경적 요인들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거래소의 공조를 통해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거래소의 상장기업 전환과 정보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교수는 “현재 세계 15대 주요거래소의 대부분이 상장사로 전환돼 있으나 증권선물거래소(KRX)와 동경거래소(TSE)만 지지부진하다”면서 “아시아 금융허브 도약을 위해서 거래소의 상장사전환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세계증권선물시장은 향후 5∼6개의 경쟁력 있는 거래소만 생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RX·TSE만 상장작업 지지부진

정보의 플랫폼 역할 수행도 중요

때문에 최근 범유럽거래소 형성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고 ‘NYSE’와 ‘Nasdaq’이 해외거래소 인수를 통해 24시간 거래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한편 아시아 역내거래소들도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이처럼 급속하게 변화되는 세계 자본시장의 재편과정에서 주요거래소와의 연계 및 제휴과정에서 소외되는 거래소는 결국 지역거래소(local market)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황 교수는 “거래소의 경쟁력은 거래소의 기업가치에 근거하며 거래소의 기업가치는 궁극적으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에 근거한다”며 “때문에 거래소는 정보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이를 위해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의 생산과 전달, 소비과정에서 거래소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며 “이렇게 정보의 흐름을 관리함으로써 상장기업의 자본비용을 감소시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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