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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을 ‘한눈에’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5-07 20:17

KRX, ‘KRX채권지수’·‘국고채프라임지수’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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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알 수 있는 채권지수가 만들어졌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최근 주식시장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채권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개발한 이 지수는 지난 2개월간 테스트기간을 거쳐 지난 1일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

이에 따라 증권업계는 주식시장의 KOSPI와 같이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가 산출됨으로써 향후 채권시장의 질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채권지수는 ‘KRX채권지수’와 ‘국고채프라임지수’ 등 2가지로 모두 지난 3월 1일 100p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KRX채권지수’는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신용등급 BB+ 이하, 잔존만기 3개월 미만, 옵션부채권 등을 제외한 약 6000개의 채권종목을 대상으로 1일 1회(휴일지수 포함) 산출하는 지수로 앞으로 채권시장의 동향 및 성과파악을 위한 주요 시장인프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채권가격평가사의 채권지수는 모두 자사의 채권가격만을 이용해 지수를 산출하기 때무네 각 지수간 괴리발생이 불가피했지만 KRX채권지수는 채권가격평가 3사(KIS채권평가, 한국채권평가, NICE채권평가)의 평균가격을 이용해 지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국고채프라임지수’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국채전문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국고채를 대상으로 실시간 산출하는 채권지수로 국채전문유통시장의 3, 5, 10년물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최근월물(지표물)과 직전월물 등 6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따라서 앞으로 국채시장의 실시간 파악을 통한 투자판단이 용이해지고 시장 모니터링 기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수 발표로 자본손익·이자수익·재투자수익 등 채권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각 정보에 대해 지수화된 수치를 제공함으로써 채권시장이 실적 분석 및 동향파악의 기준지표로 활용되고 각 지수를 벤치마크로 이용, 실제 펀드의 운용성과와 비교할 수 있는 유용한 기준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장전체 또는 특정 섹터의 현황을 보여주는 섹터지수를 통해 자신이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의 자산배분을 위한 기초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지수 이용이 활성화되면 채권선물, ETF, ELS 등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도 활용, 채권시장상품의 다양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증권선물거래소는 예상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채권시장의 지난해 거래량은 1808조원으로 주식거래대금 1232조원의 1.5배 수준이며 지난해 말 현재 채권상장잔액은 722조원으로써 주식시가총액 726조원과 비슷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채권지수 발표로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가 산출됨으로써 채권시장의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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