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던 카드사들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신바람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실적 봄바람을 타면서 업계 일각에선 신용카드 분야가 다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활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흑자 모멘텀에 자신감을 되찾은 비씨카드 회원은행과 전업계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확대 등 외형확대 경쟁에 불을 당기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불과 3년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국가경제에 충격파를 던졌던 일을 벌써 잊은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 은행 카드사업 순익 ‘쑥쑥’
올해 은행권의 경영 키워드는 몸집 키우기.
때문에 BC카드 회원은행들은 은행 경영기조에 맞춰 올 1분기 동안 외형확대에 주력해왔다.
KB카드 등 일부 은행들이 복잡한 내부사정 등으로 신용카드 마켓쉐어(Market Share)가 줄어들긴 했지만 순익부문은 지난해 보다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표 참조〉
BC카드 회원은행 가운데 점유율 비중이 가장 높은 농협카드는 올 1분기 동안 1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137억원 증가했다.
농협카드는 순이익 부문에서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 아니라 카드회원 및 이용실적 등 외형부문에 있어서도 지난해 성장세를 뛰어넘었다.
기업은행의 BC카드 역시 이번 분기에 836억원을 수수료 수입으로 거둬들여 전년동기에 비해 9.6% 가량 성장했다.
이용액 부문에 있어서도 BC카드 회원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두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KB카드는 지난해 자체 브랜드인 KB카드 부문을 강화하면서 KB BC카드 회원들이 이탈, MS가 줄어들었다.
실제로 이용액 기준으로 작년 8월말 18.2%에 달했던 마켓쉐어(Market Share)가 2006년 3월말엔 17.8%까지 감소했다.
◆ 전업사도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5개 전업 카드사 역시 공격적인 영업기조가 이어지면서 외형이나 내실부문에 있어서 성공적인 수익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올 1분기에 4500억원 안팎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 4월 이후 수익 모멘텀으로 전환한 삼성카드는 2005년 4월 이후 매월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올 1분기엔 700~800억원 가량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 같은 수익기조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3000억원 안팎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4년만에 흑자결산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LG카드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3631억원의 순익을 거둔데 이어 1분기에도 시장 예상치 2933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정보업체인 FN가인드의 시장 예상평균 실적(컨센서스)에 따르면 LG카드는 1분기 동안 2933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건전성 측면에서도 은행 카드사업 부문보다 높지만 1분기 말 기준으로 6%대에 진입을 내다봤다.
작년 1분기에 5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현대카드도 마케팅 강화와 우수고객 유치에 도움이 된 상품 출시 등으로 순이익이 네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분기 순이익이 410억원이었던 롯데카드는 이익금이 440억원으로 1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달 초에 조흥은행 신용카드 부문과 합병한 신한카드는 순익이 160억에서 170억원 사이로 작년의 127억원에서 30% 증가가 예상된다.
시장 관측통은 순익이 이 정도면 합병 대신에 비용이 증가한 국내 2위 금융그룹의 카드부문으로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 다시 불 붙는 마케팅
실적 증가세가 본격화되면서 은행계와 전업계간 마케팅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 동안 내실다지기에 주력해 왔던 KB카드가 연말까지 월릿 쉐어(Wallet Share) 20% 목표아래 고감도 마케팅에 나서고 있고, 전업계 카드사 역시 TV광고 물량을 늘리는 등 외형확대 전쟁이 한창이다
카드사간 전쟁은 수익성, 시장점유율, 리스크관리등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지만 궁극적 목표는 “어느 카드사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느냐” 이다.
때문에 최근 회원유치를 위한 카드사간 마케팅 경쟁은 한층 고조돼 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실질 회원 1000만명 시대를 다시 회복한 LG카드는 이를 계기로 회원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질회원은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 가운데 연체 등으로 사용이 정지된 회원을 제외한 것으로, 실제 카드를 쓰고 있거나 쓸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뜻한다.
발급카드 기준으로 300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둔 비씨카드 역시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31일까지 ‘3000만 번째 주인공을 찾아라’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3000만 번째 카드 발급자에게는 유럽 여행권 두 장과 20돈짜리 순금카드가 제공되며 2999만 9850번째 카드발급 회원부터 3000만 150번째 카드발급 회원까지 모두 300명에게는 TOP포인트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계획아래 고감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회원유치경쟁이 치열하면서 카드회원 모집비용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5개 전업계 카드사(LG, 삼성, 현대, 신한, 롯데)가 지난해 카드 회원모집에 쓴 비용은 1660억원으로 전년(1174억원)보다 500억원 가량 늘어 2003년(1671억원) 수준에 근접했다.
광고 전쟁도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삼성카드가 일찌감치 장동건, 이나영 등 두 톱스타를 내세워 광고 공세를 편 데 이어, LG카드 역시 지난 1일부터 배우 김선아ㆍ강혜정ㆍ조인성을 기용,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뒤질세라 현대카드는 아드보카트 감독, 롯데카드는 한가인, 비씨카드는 현영ㆍ오달수 등을 새로 내세워 맞서고 있다.
이처럼 카드사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시장일각에서는 출혈·과당 경쟁으로 2003년 카드대란의 악몽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카드업계에서는 아직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종전처럼 과도한 부과서비스 제공 같은 출혈경쟁 양상이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은데다 카드 모집인수도 ‘카드대란’ 때와 비교하면 아직 적은 수준이어서 카드시장이 과열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비씨카드 회원은행별 1분기 경영실적>
(단위 : 천명, 억원, %)
주) 1. 증감 및 점유비란 중 이용액과 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임.
2. KB카드는 KB BC카드 실적임.
3. 신한카드는 조흥BC카드 실적임.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스테이블코인 입법 '주춤'···한은, CBDC 실험 재개 ‘속도전’ [디지털자산 풍향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19211631031920b4a7c6999c121131189150.jpg&nmt=18)

!['검증된 인물 우선' 국힘 서울시당, 서울 구청장 단수추천 속도전[6·3지방선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0173907030190b372994c951245313551.jpg&nmt=18)
!['스타 발굴 대가' 이수만도 10억 투자...드론 강자 '파블로항공' [K-방산 신흥강자 ②]](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01423320542000d260cda7511817679169.jpg&nmt=18)



![강기범 하나증권 디지털신사업실장 "초기 생태계 조성 미션…다양한 발행인 발굴" [증권사 디지털자산 상륙작전 ③]](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191613170504300f4390e77d222112131237.jpg&nmt=18)
![[3월 4주 청약] 전국 청약 2237가구…서울 영등포 ‘더샵 프리엘라’ 1순위 청약](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0160509080010048b7183331435245135.jpg&nmt=18)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30416113601805de68fcbb3512411124362.jpg&nmt=18)
![[그래픽 뉴스] “돈로주의 & 먼로주의: 미국 외교정책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261105472649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021638156443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매파·비둘기부터 올빼미·오리까지, 통화정책 성향 읽는 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2714105702425de68fcbb3512411124362.jpg&nmt=18)
![[그래픽 뉴스] 하이퍼 인플레이션, 왜 월급이 종잇조각이 될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141153149784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AD] 현대차, 글로벌 안전평가 최고등급 달성 기념 EV 특별 프로모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616064705033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510341300371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