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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서비스 이제 원스탑 ‘OK’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4-19 21:18

한국증권, 금융기관 최초 부동산금융센터 신설
지주내 3사 전문인력으로 구성… IB와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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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부동산금융서비스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동산금융센터’를 설립해 주목된다.

한국금융지주내 증권, 운용, 저축은행의 부동산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센터는 그동안 각 기관이 담당했던 부동산사업 관련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 업무의 효율성과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금융기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형식의 금융서비스는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증권에 따르면 부동산금융센터는 시행사 및 시공사가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사업단계별로 필요한 부동산개발 컨설팅, 계약금 대출, 브릿지론(Bridge Loan), 프로젝트파이낸싱(ABS, ABCP, 부동산Fund), 자산관리 및 사후관리(부동산신탁) 등의 일련의 금융서비스를 ‘원스탑 서비스(One-Stop-Service)’로 제공한다.

이는 부동산개발과 관련한 일련의 사업에 대해 초기부터 종료시까지 토탈 서비스한다는 개념으로 국내 금융기관에서는 처음 진행하는 업무형식인 것.

이에 따라 한국증권은 이번 센터구축을 위해 한국증권-한국운용-한국투자상호저축은행 3사에서 20여명을 각출, 각 사의 영업조직과 노하우를 하나로 모은 부동산전문집단으로 재구성했다.

김성환 부동산금융센터장은 “그동안 국내 부동산금융서비스는 개발 단계별로 증권사, 은행, 운용사, 저축은행이 각 사별로 참여 가능한 고유영역 내에서 고객인 시행사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며 “이는 사업단계별로 금융기관이 변경되는 것은 물론 금융기관별 사업타당성 검토 및 심의를 받아야 하는 등 많은 시간을 소모하기 때문에 다소 비효율적인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인 시행사와 시공사에 체계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전문기관은 필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면서 “이번 부동산금융센터를 오픈하면서 이같은 고객들의 니즈를 조금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금융센터는 최근 한국증권이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베트남·중국 등의 해외부동산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어서 향후 증권사 IB부문과의 전략적인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부동산금융센터의 구축은 고객들에게 한곳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 증권사의 투자업무에까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주내 각 금융기관들의 협력인 만큼 금융지주사 시너지 부문의 첫 성과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증권의 부동산금융센터가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의 한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시장에서 금융기관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지만 각 금융기관간 중복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자칫 과열경쟁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꼭 한국증권과 같은 형태는 아니더라도 한 사업에 대해 금융기관간의 컨소시엄 형태의 업무협력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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