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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펀드, 투자매력 ‘여전’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4-16 20:16

인도증시 급락 불구 장기적 성장가능성 높아
수익률 따라 ‘무조건 투자’는 지양해야

최근 인도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 인도펀드 투자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펀드하면 인도관련 펀드를 떠올릴 정도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몰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동안 인도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조정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지만 성급한 투자자들의 경우 벌써부터 수익률 하락에 대한 조바심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인도펀드의 투자매력은 아직도 유효하다는 생각이 대세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매월 돈을 쪼개서 투자하는 적립식 투자자들이 대부분인 만큼 최근의 일시적인 조정으로 투자를 재고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정이 해외펀드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한 접근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는 뜻을 같이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도 뭄바이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센섹스지수는 전날보다 1%(118.50포인트) 오른 1만1237.23로 장을 마쳤다. 다만 전날 센섹스지수는 2.6% 하락해 이틀간 낙폭이 지난 10월 28일 이래 최대치를 나타낸 것.

특히 인도증시는 올해 전세계 주식시장을 선도했던 주도증시이기 때문에 자칫 이제까지의 상승흐름이 꺾이는 게 아닌가 하는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컸던 게 사실.

때문에 인도관련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들도 내심 마음을 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혹여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인도펀드는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해외펀드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중인 인도 펀드에는 올 들어서만 3817억원이 몰렸고, 이와 별도로 인도를 포함하는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6500억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증시의 조정이 일시적일 수는 있지만 대세는 아니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이상건 수석연구원은 “지난 2002년과 비교했을 때 인도주가는 무려 248%나 올랐다”며 “최근의 조정은 일시적 과열에 의한 하락일 뿐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인도는 10∼20대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이는 그만큼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라면서 “최악의 경우 인도증시가 크게 하락하더라도 2∼3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는 아직도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한국펀드평가 이동수 애널리스트도 “인도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단기 수익률이 좋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해외펀드를 가입하는 것은 경계해야 하는 만큼 이번 인도증시 조정이 해외펀드 투자에 대한 관점을 달리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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