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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협 대부시장 건전화 이끈다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4-05 20:03

2년만에 소비자금융 기반 조성
대부 이용자 보호 대책마련 총력

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이하 한소협)가 대부업계의 건전화를 한 단계 앞당기고 있다.

한소협은 지난 2004년 12월 소액 신용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소비자금융회사 가운데 대형업체와 모범적으로 대출을 하고 있는 40여개 업체가 모여 시작했다.

출발 목표는 ‘소비자금융업계의 리딩컴퍼니로서 중소형 소비자금융회사의 모범’이자 ‘선발사로서 업계의 경영환경 개선’이었다.

불과 1년을 조금 넘긴 시간동안 △업계의 자율정화운동 추진, △사업시스템의 선진화, △학술.연구 활동, △관계법령의 개선 및 제안, △회원사간 공동 마케팅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소비자금융업계의 기반을 다지는 사업에 역점을 뒀다.

소비자금융업체간 신용정보의 공유를 통해 부실대출방지 및 다중채무자 예방에 앞장섰고, 업계 최초로 소비자금융백서를 발간해 소비자금융산업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소비자금융표준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중소형 업체에게 보급하는 활동도 펼쳤다.

소비자금융표준전산시스템은 대부업체의 투명성 및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또 28개 대형 대부업체의 신용정보를 집중해 신용심사를 강화하고 과잉대부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금융CB를 구축하기도 했다.

금융기관으로서 윤리경영을 유도하기도 했다.

업계의 자율정화운동의 하나로 모든 회원사들이 윤리경영 결의문에 서명했고, 법률의 철저한 준수를 다짐하는 법률준수다짐대회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지난해는 개인회생제의 시행과 법정금리인하 법안의 상정 등 관계법률이 경영환경을 경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되어 이에 대한 업계의 어려움과 제안을 적극 개진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대해 한소협 양석승 회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 지난해 활발한 사업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회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공을 회원사에 돌렸다.

실제 한소협의 40여개 회원사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업계 발전을 위해 회사별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의 회비를 지원했다.

여기에 회원사 직원들도 협의회 활동에 직접 참여해 리딩컴퍼니로서의 모범을 보이고자 노력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소협은 올해 전략사업으로 △소비자금융 카운슬링 센타 개설, △회원사 고객만족경영(CS) 확립, △소비자금융업체 인증사업 추진을 선정했다.

지난해 한소협의 사업목표가 업계의 사업시스템 개선이었다면 올해의 목표는 금융이용자 보호 제도의 토대 마련인 셈이다.

소비자금융업계의 자체 금융이용자보호제도는 아직 크게 미흡한 상태로 한소협은 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감독원이 금융이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인력의 부족으로 1만6천개 소비자금융업체와 거래하는 금융이용자의 보호를 다 책임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소협은 소비자금융업체 이용에 관한 상담, 피해 발생시 해당업체와의 조정, 채무의 변제 방법 상담 및 채무조정 중제 등의 실질적인 카운슬링 센타를 개설함과 동시에 아직 고객만족경영 문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은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객만족교육 및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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