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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산운용시장 ‘연기금’에 주목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4-02 21:56

국민연금·노동부 등 신규집행 계획 밝혀
주식보다는 채권·혼합형 투자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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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기금들의 주식투자 관련 자금집행이 4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지속적인 조정을 받고 있는 주식시장이 4월중 대내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기관의 경우 운용사 추가 선정작업을 속속 진행하는 등 효율적인 기금 운용을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투자의 다변화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코스닥전용펀드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달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가람투자자문을 위탁운용사로 최종선정, 4월중 신규로 투입키로 했다.

이미 지난달 23일 400억원의 신규 주식투자자금을 집행한 바 있는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증시 상황에 따라 적기라 판단될 때마다 신규자금을 투입, 총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코스닥전용펀드는 기존 코스닥시장 투자와는 별도로 올해 처음 만든 것으로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규모 확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이같은 운용방식은 코스닥을 하나의 틈새시장으로 인식, 장기적으로 추가설정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도 혼합형펀드를 중심으로 하는 기금운용방안을 계획중이다.

현재 이를 위한 운용사 선정작업을 진행중인 노동부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4월중에는 자금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노동부가 2분기 중 혼합형펀드에 집행할 자금이 전체 규모의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이달초 이중 절반 정도에 대해 운용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동부 기금운용관계는 “아직 구체적인 자금집행 계획과 규모는 결정된 바 없지만 일단 4월에는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장기 자산전략 배분 계획에 따라 기존 집행분을 회수해 재투자하거나 신규투자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채권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많아짐에 따라 이 부문의 투자확대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보통신부의 경우 최근 위탁 운용사들에게 채권시장 분석을 위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금운용 계획의 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연기금들이 이달 중 자금집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데는 그동안 증시를 조정세로 이끌었던 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사라진데다 코스피지수도 1300선을 바닥으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면서 4월 증시 전망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작년만큼의 활황을 보이지는 못함에 따라 주식형보다는 채권형이나 혼합형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자금집행을 계획하고 있는 연기금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불안정했던 시장의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올해는 주식형보다는 대부분 채권이나 혼합형부문의 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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