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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시장재편 ‘태풍의 눈’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3-22 21:24

카드업계 판도 지각변동 예고

신한카드 시장재편 ‘태풍의 눈’
“신한카드는 마이너 카드사에서 메이저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올해 경영의 화두다.

신한카드가 M&A를 통한 국내 카드시장 최강의 꿈이 영글고 있다.

오는 4월 조흥은행 카드사업부와 통합하며 국내 카드시장에서의 위상이 한단계 도약하게 된다. 여기에 전업 카드업계 1위인 LG카드까지 인수하게 될 경우 신한카드는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카드사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 중견 카드사로 한단계 도약

신한카드는 지난 21일 현재의 3본부 13팀 1실 2센터의 조직을 4본부 19팀 2실 5센터 체제로 바꾸는 내용의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 내달 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신한카드가 조흥카드 사업부와 합치면 자산규모 4조4000억원, 회원수 600만명, 카드사용액 약 30조원 정도인 중대형 중견 카드사로 거듭난다.

매출기준 시장점유율도 약 10%에 달해 업계 순위가 KB카드, LG카드, 삼성카드 다음으로 올라서게 된다.

신한카드는 통합을 계기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 4월초 국내 은행계 전업카드사 중 최초로 아멕스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주력모델인 F1카드를 잇는 후속 대표상품은 10월중 공개할 계획이다. 또 보험영업과 여행센터를 활성화하고 기프트카드 발급을 적극 확대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이를 기반으로 금융지주회사 산하 전업카드사로서의 확실한 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조흥카드 이어 LG카드 인수도 추진

은행과 전산 통합땐 시너지 효과 클듯

◆ LG카드 인수 통해 ‘절대강자’ 꿈꾼다.

“LG카드는 매력적인 상품이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은 금융권 M&A 시장의 최대어로 떠오른 LG카드의 인수의사를 내비쳤다.

홍 사장 희망대로 신한카드가 985만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LG카드까지 아우를 경우 단일 카드사로는 단연 최대 규모로 올라선다. 회원 데이터베이스는 은행 증권 등에서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

종합금융그룹을 지향하는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은 금융지주사의 높은 신용등급을 이용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다. 조흥은행 인수대금 2조7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상환 우선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환된다. 매년 몇천억원씩 나눠 갚아야 하는 입장이라 시가총액이 무려 6조원에 달하는 LG카드의 인수를 추가로 추진하는 것은 자금부담이 만만치 않게 따른다.

하지만 신한금융지주는 LG카드 인수를 위한 실탄 확보를 위해 지난 21일 주주총회에서 우선배당률을 조정하고 상환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했다.







“통합 신한카드 + LG카드” 취급액

(2005년 12월말 기준) (단위 : 천명, 억원)





구분 신한카드 조흥카드 계 ① LG카드 계 ②

회원수 (체크카드 제외) 2,531 2,494 5,025 11,705 16,730

카드수 (체크카드 제외) 2,909 2,930 5,839 16,833 22,672

취급액 (구매카드 제외) 110,908 136,058 246,966 492,686 739,652

* 중복 회원을 계산하지 않은 단순한 합계임.

① = 신한카드 + 조흥카드 ② = 신한카드 + 조흥카드 + LG카드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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