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테마별 펀드 쏟아진다

홍승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3-22 21:16

지배구조-원자재-엔터테인먼트-웰빙 등 다양
주식 채권 집중투자 벗고 분산투자효과 가능

“각종 테마별 주식형펀드, 입맛대로 골라 투자하세요”

최근 테마별로 다양한 펀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펀드 전문가들은 “테마별 투자를 통해 틈새를 찾으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주식과 채권에 집중된 투자패턴의 경우도 보다 다양화하고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KT&G의 경영권 분쟁이 관심을 끌면서 경영권 위협 가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지배구조관련 펀드가 출시됐다.

또 커피, 원유, 귀금속 등 전세계 실물가격과 연동된 원자재관련 펀드가 속속 등장하기도 하고,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명공학, 웰빙산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엔 국내 영화산업과 한류열풍이 맞물리면서 영화, 드라마, 음반산업에 투자하는 엔터테인먼트 펀드가 출시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 원자재 등 실물펀드 속속 = 우리투자증권은 21일 금, 구리, 원유 등 전세계 실물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에 투자, 적은금액으로도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를 내놨다. 이 펀드는 곡물을 비롯해 원유, 산업재, 귀금속재 등 주요 19개 주요상품 선물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현재까지는 실물자산관련 상품은 원유와 금 등 특정자산에만 투자돼 특정상품 가격이 하락할 경우 기대했던 수익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반해 이 펀드는 원유, 금, 구리, 아연 외에도 생우, 생돈, 커피, 옥수수, 면화 등 다양한 실물자산에 분산투자, 안정적 수익이 기대된다.

우리투자증권 천병태 상품관리팀장은 “현재 국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채권과 주식에 지나치게 한정돼 있어 다양한 분산투자효과를 누릴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투증권도 20일 ‘커피와 설탕’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상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금이나 유가에 연동된 파생상품이 국내에 소개된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커피와 설탕에 투자하는 상품은 처음이다.

이 펀드는 원금 보존형 ELS펀드처럼 자산의 일부를 커피와 설탕을 기초자산으로 한 워런트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채권 등에 투자, 실물가격 하락에도 원금을 보존할 수 있는 상품이다. 투자기간은 2년으로 2년내 커피와 설탕의 실물가격과 관계없이 펀드 설정초기의 커피, 설탕가격과 만기시의 가격에 의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로 최대 연 13.5% 수익이 가능하다.



◆ 지배구조관련 펀드 주목 = 지배구조관련 펀드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처음 스타트를 끊은 곳은 우리자산운용. ‘우리 토종기업 혼합형 펀드’는 기업가치가 우수한 동시에 지분구조가 취약해 경쟁사 또는 투자자의 인수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해 집중투자하는 구조다. 주식편입 비율은 70%수준이며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하는 상품이다.

이어 대투증권도 ‘대한 퍼스트클래스 가디언펀드’를 내놨다. 마찬가지로 우수한 기업가치를 갖는 기업 중 지배구조가 취약, 잠재적 경영권 위험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투증권 이상훈 상푸전략팀장은 “2004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M&A 규모가 증가추세에 있고 국내시장도 경영권 분쟁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대주주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 위험이 노출된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장기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주식형 신상품에 관심을 갖을만 하다”고 추천했다.



◆생명공학+웰빙펀드 = 노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선발주자는 현대증권과 와이즈에셋자산운용. 이 펀드는 ‘현대 히어로 생로병사펀드’로 음식료, 제약, 바이오, 줄기세포 관련주 등의 생명공학업종과 여행, 레저, 음식료, 주거환경 등 웰빙관련 업종에 주식 포트폴리오의 5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물론 나머지 50%는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는 구조다.

SK증권이 팔고 있는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웰니스주식형 공모펀드’ 역시 건강관리산업을 겨냥해 만든 상품. 웰니스란 웰빙보다 광의의 개념으로 신체 및 정신건강 등 전반에 이르는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의미한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음식료와 제약, 가정용품, 화장품 관련 기업, 보험주 등에 신탁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엔터테인먼트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최근 아시아권에서 주목받는 한국 영화산업과 한류열풍을 타고 영화, 드라마, 음반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생긴 것. 현대증권의 ‘한류열풍 엔터테인먼트 펀드’는 한류관련 엔터테인먼트 관련업종에 투자하며, 동양증권의 ‘레저&엔터테인먼트 펀드’는 골프, 여행사 관련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엄주성號 키움증권, 누적 영업익 1조8163억원…거래대금 감소에 분기 실적 주춤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다만 3분기 개별 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주춤했다.위탁매매 수익 감소…IB 부문 실적 성장세키움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1조8163억원, 당기순이익 1조396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1% 증가한 수치다.다만 3분기 개별로 보면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당기순이익은 2386억원으로 6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0.7%, 순이익은 26% 2 與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여부 11월 말까지 결정"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유예 여부를 늦어도 11월 말까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민주당 정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민주당, 과세 유예 여부 검토…관련 고시도 보류 요청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 관련 고시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조승래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세청은 당초 10월 말까지 과세 관련 고시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지만, 며칠 전 당정협의에서 과세 3 거래소 '저PBR 명단 공개' 속도전…기업들은 왜 시큰둥할까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의 명단 공개를 앞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독려하고 있다.하지만 대상 기업들의 반응은 미온적이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 저PBR 기업 명단 공개를 1년간 면제해 주겠다는 유인책까지 내놨지만 상당수 기업이 참여를 주저하는 양상이다.거래소가 저PBR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하고자 속도를 내는 반면 기업들은 공시 이후 이행 부담과 실효성을 따지며 관망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1월 초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의 명단을 공표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지난 22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에 한해 1년간 명단 공개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