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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바람 온라인증권사에도 분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3-12 20:20

IPO 강화 본격화…해외 동시상장도 추진

최근 자본시장통합법의 가시화로 증권사들이 IB 강화를 위한 전략을 속속 마련하는 가운데 키움닷컴·이트레이드증권 등 온라인증권사들도 이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미 유상증자나 채권 인수, CB발행 등 기본적인 IB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는 만큼 올해부턴 IPO 주간사업부문에 더욱 공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종합금융사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인 키움닷컴증권의 경우 올 들어 벌써 4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심사를 통과해 공모만을 앞두고 있는 엔트로피를 비롯, 나스미디어·에스에이티·젠트로 등 4개사가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지난 2001년부터 총 16개사의 IPO를 주간한 바 있는 키움증권은 앞으로 IPO 뿐 아니라 다양한 발행업무 및 PF 등으로의 업무확대로 IB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금융팀 이강배 과장은 “지난해에는 IB업무 중 유상증자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느라 IPO성과가 한 건도 없었지만 올해는 벌써 4개의 기업이 예정돼 있을 정도로 이 부문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초기 마케팅에서 상장심사 청구, 기업공개, 상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팀에서 수행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업무진행이 가능해 앞으로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트레이드증권도 지난 2004년말 종합증권사로 승격한 이래 처음으로 IPO부문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기업에 대한 예비상장심사 청구는 하지 않은 초기 단계지만 연내 상장을 목표로 아이오셀·세화P&C 등 2∼3개사와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트레이드증권 IB본부 연재호 과장은 “아직 IB에 대한 대규모 업무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부터 발행업무나 IPO주선, 기업 M&A 중개등 핵심적인 사업에 대한 역량을 조금씩 강화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사들은 대형종합증권사 중심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차별화·전문화 전략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기존 중대형 증권사들에 비해 조직규모가 작고 별도의 지점망을 갖고 있지 않은 만큼 중소기업을 주타깃층으로 보고 이를 위한 맞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시장으로의 사업확대도 적극 검토중이다.

키움증권 이 과장은 “기본적으로 브랜드가치가 대형사들에 비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이들이 다소 소홀할 수 있는 서비스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발 빠른 서비스와 통합관리 능력을 통해 신뢰를 쌓게 되면 한번 거래한 고객은 쉽게 옮겨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트레이드 연 과장도 “온라인사들은 기본적인 IB시장에서도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하나의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 “실제로 이트레이드증권의 경우 한·일 양국의 동시상장을 위해 이에 맞는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연내 상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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