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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세계시장 주목할 때”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3-05 21:47

피델리티자산운용 간담회

“채권투자, 세계시장 주목할 때”
이머징마켓 등 세계 채권시장 성장세 속

“국채보단 회사채·하이일드에 주목해야”

“이머징마켓과 미국,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에 주목하자”

지난 2일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해외 채권투자 동향’ 기자간담회에서 채권전문가들은 이같이 주장하며 향후 전세계 채권투자 전망이 밝은 만큼 해외채권에 대한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글로벌 채권시장 전문가인 앤드류 웰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채권 CIO를 비롯, 크리스토퍼 게터, 이안 스프레드베리, 배리 펜넬, 제임스 블레어 등 5명의 피델리티 글로벌 채권시장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채권전문가들은 “채권은 고수익보다는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라며 “회사채 및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철저한 리서치가 뒷받침된다면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글로벌 채권투자에 관심을 기울일 시점”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크리스토퍼 게터 이머징마켓 채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이머징마켓의 경우 경제 및 채권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지난 94년 대비 시가총액이 509억 달러에서 2930억 달러로 증가했고 투자가능 등급 비율도 2%에서 42%로 크게 늘었다”며 “이는 폐쇄경제에서 개방경제로의 변화, 경상수지 흑자기조, 외환보유고 확대, 부채의 감소 등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된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게터는 이어 “최근 글로벌시장에서는 국채의 수익률 부진으로 인한 대체수요로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이안 스프레드베리와 배리 펜넬 수석 매니저도 “시장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기회가 높아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때”라며 향후 채권시장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 맥을 같이했다.

이안 스프레드베리는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은 유럽 단일통화, 기업의 자금운용 다각화, 국채 수익률 부진 등으로 대체수요 창출을 통한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최근 GM 및 포드의 신규진입과 신흥유럽, 러시아 국가의 경제 성장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베리 펜넬은 “현재 381억 달러의 자산규모를 자랑할 만큼 미국 채권시장에서 하이일드는 그 자체가 하나의 부띠크”라며 “시장규모의 11%에 육박하는 GM과 포드의 신규 진입 등으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글로벌 분석능력이다. 전문가들은 채권투자가 장기적인 투자실적을 내기 위해선 세분화된 리서치를 이용한 분석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앤드류 웰스 아시아 채권 CIO는 “채권시장의 신용변동성이 증가하면서 리서치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피델리티에서는 장기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상호 연관성이 적은 종목을 엮고 자산배정, 수익률 곡선 , 산업배정, 발행기업 및 유가증권 분석 등 다중 투자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블레어 홍콩 채권부문 디렉터도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으로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중요한 만큼 전세계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을 보유해 고수익채권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동향을 파악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 피델리티자산운용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5명의 채권전문가들이 해외 채권투자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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