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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증시에도 ‘봄은 오는가’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2-27 14:59

증권사, 3월 주가 1300∼1450선 예상

3월 국내 주식시장은 그동안의 조정장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흐름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월 중순 이후 급격한 가격조정에 이어 2월에는 기간조정과정을 거친데다 유가, 환율 등의 변수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점진적인 주가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초 이후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라틴, 동유럽 등 이머징 마켓과 유럽 선진국 중심의 글로벌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는 크게 부진한 모습이지만 대세상승 기조를 흔들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월에는 이 추세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3월 주가는 1300∼1450선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2월중의 기술적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기조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영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글로벌 증시내 상대적 가격부담 해소, 불확실성 요인들의 완화, 글로벌 경기의 확장세 유지, 국내 내수경기의 회복세 본격화, 기업이익 모멘텀 개선 및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 등이 상승배경을 이룰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최고 14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국내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유가, 환율의 안정세 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이어가는 것이 옳다고 보고 3월의 지수범위를 1320∼1440선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경기회복을 반영한 수익력 뿐 아니라 지수고점을 돌파하기 위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는 업종 대표주와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영증권은 환율 하락 등에 따른 모멘텀 약화보다는 증시의 저평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3월 증시는 1∼2월에 등장한 각종 악재의 테스트를 무난하게 극복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 1450선까지를 타깃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국내외 경기확장이 지속되고 증시의 기술적 과열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점을 들어 코스피지수가 3개월 내에 1,500선에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24일 내놓은 3월 증시 전망을 통해 코스피지수가 1,30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최고 1,430선까지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 만상일 연구원은 "3월은 급등락을 경험하고 일시 숨을 고른 시장이 상승추세 복귀와 조정의 연장 그 갈림길에서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 시기"라며 "시장의 관심이 다시 경기회복과 성장이라는 시장변수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투자심리 개선과 재상승기조로 복귀하는 한 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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