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의 자산증가에 PF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사끼리 PF를 컨소시엄 형태로 독식하면서 중소형사는 PF에서 소외당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저축은행 부동산관련업종 대출 및 PF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관련업종의 대출비중이 총대출 대비 대형 중형 소형의 순으로 자산규모가 클수록 부동산대출 취급비중이 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반면 도소매업 및 숙박업 제조업 등 전통적인 대출의 비중은 소형 중형 대형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형저축은행의 부동산관련업종의 대출비중은 44.4%로 소형저축은행(27.8%)보다 16.6%포인트 높았다.
총대출 중 PF 비중도 대형저축은행은 23.9%로 중형 및 소형에 비해 각각 2배, 7배 많았다.
이에 대해 예보는 “중형 및 소형은 부동산관련업종 중에서도 복잡한 거래구조 등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는 PF보다는 건설업 및 부동산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와는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PF의 경우 대형저축은행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같이 취급하기 때문에 중소형사가 끼어들 틈이 없다는 것이다.
PF를 찾는 사업자들도 대형사 몇몇 곳을 이용하는 것이 큰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소형사를 외면하고 있다.
실제로 중소형사 관계자들은 “쓸만한 PF대출은 대형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푸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점은 대형저축은행들의 PF독식에서 분명해진다. 19개 대형저축은행의 부동산관련업종 대출규모는 7조9146억원으로 저축은행전체의 56.5%를 점유했다.
대형저축은행의 PF규모는 4조2550억원으로 저축은행 전체 PF시장규모의 75.6%에 달했다. 더구나 M&A로 덩치를 키우고 있는 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부동산관련 업종 대출의 42.7%를 차지했지만 부동산관련업종 대출 중 PF가 차지하는 비중은 61.3%로 매우 높았다. 저축은행 전체 PF의 65.2%를 차지하며 매우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중형저축은행이 총대출에서 부동산관련업종의 대출비중이 43.1%, PF가 12%를 차지했고 소형저축은행은 PF등 부동산관련업종의 대출비중이 28%로 가장 낮았다. PF수익 의존도도 대형이(32.6%) 중형(17.5%) 소형(4.5%)으로 역시 대형이 높았다.
부동산관련업종 대출
(단위 : 억원)
구 분 ’04. 12말 ’05. 6말 ’05. 12말
대 형 40,413 56,932 79,146
중 형 32,050 28,939 39,062
소 형 15,029 18,638 21,843 - 대형 : 자산규모 7000억원 이상(대형저축은행의 자회사 포함) - 중형 : 자산규모 3000억원 이상 ~ 7000억원 미만 - 소형 : 자산규모 3000억원 미만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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