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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저축銀, PF發 위험신호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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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2-20 00:00

편중 심해…부동산 침체땐 위험
금융권간 경쟁·시장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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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저축銀, PF發 위험신호
저축은행의 PF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나치게 편중된 현재의 대출구조에서 부동산경기가 침체하면 급격한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금보험공사가 16일 발표한 ‘상호저축은행의 부동산관련 업종에 대한 기업대출 및 부동산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 현황’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저축은행(109개사)의 부동산관련 대출은 모두 14조5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개발 PF는 5조6279억원을 차지, 전년 동월 대비 55.6% 급증했고, 총 대출에 대한 PF 비중도 16.2%에 달했다.

비중이 커지면서 PF가 중요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05년 상반기(7~12월) 저축은행의 운용수익 1조9494억원 가운데 PF관련 수익은 4429억원으로 대출수익 중 PF수익 비중이 전년 17.4%에서 5.3%포인트 상승한 22.7%를 차지했다.

또 PF운용수익률도 전년 대비 1.7%포인트 상승해 감소추세에서 증가로 반전했다.

특히 자산규모 7000억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부동산관련업종 대출이 전체의 44.4%를 차지했다.

PF만 따로 볼 때 23.9%를 점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관련 대출의 편중이 심해지고 있다.

자산규모별 부동산대출 비중은 대형저축은행 44.4%, 중형저축은행 43.1%, 소형저축은행 27.8%였다.

대출관련 수익중 PF가 차지하는 비중도 대형 32.6%, 중형 17.5%, 소형 4.5%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예보는 “최근 저축은행 대출 증가액의 대부분이 PF 등 부동산관련 대출로 채워지고 있어 집중도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8ㆍ31 대책 이후 부동산 경기가 하강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저축은행이 PF이외에 마땅한 자금운용처를 발굴하려는 노력을 소홀이 한 원인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수익면에서 대형저축은행의 PF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간 경쟁심화 등으로 저축은행의 PF 영역이 잠식되고 있는 현재의 시장여건과 향후 경기 변동성을 감안하면 저축은행의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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