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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기업정보 ‘국제표준언어 XBRL로 표준화’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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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2-19 23:52

더존다스 이강수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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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기업정보 ‘국제표준언어 XBRL로 표준화’
재입력 줄여 업무 효율성 높여

오는 하반기부터 금융기관 공시에 XBRL 적용이 의무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부터 이를 위한 금융권 텍사노미 재정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금융권 솔루션 도입, 교육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제 금융권에서도 XBRL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지에서는 XBRL 전문가의 기고를 통해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편집자〉

XBRL의 이해와 활용

<1> XBRL이란 무엇인가?

<2> 해외 도입사례

<3> 국내도입사례 및 향후 전망

<4> 금감원의 Voluntary Program에 대비해

기업의 정보를 정보이용자에게 전달하는 경우 다양한 형태의 포맷(아래아한글, MS워드, 엑셀 등)으로 저장된 컴퓨터 파일을 사용하거나 인쇄된 종이문서에 의존한다. 이런 방식으로 생산된 기업정보는 정보이용자가 컴퓨터나 인쇄된 문서를 통해 쉽게 이해하도록 생성된 것이지만 이들 정보를 가공하고 새롭게 활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기업이 엑셀로 작성한 재무제표를 분석하려면 재무분석 SW에서 계정과목의 금액을 각각 입력해야 한다. 즉 현재의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대부분의 기업정보는 재사용이 곤란하다. 그러나 가전제품은 모두 동일한 규격의 전력인 220V를 사용하고 동일한 크기의 콘센트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데 이는 전자제품 제조회사에서 통일된 표준에 따라 생산을 하기 때문이다.

기업정보 역시 약속된 표준에 따라 제공되고 정보이용자 역시 이런 약속을 바탕으로 정보를 이해한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업정보를 정보 이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생성·교환·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의된 국제표준 언어가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이다.



◇ XBRL 텍사노미·인스턴스로 구성 = XBRL은 기업정보를 저장한 인스턴스(Instance)와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약속인 텍사노미(Taxonomy)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각 개별기업에서 작성하는 재무제표는 인스턴스며 회계기준 제정기관에서 제공하는 재무제표 표준양식은 텍사노미가 된다.

XBRL코리아에서는 지난 2004년 기업재무보고용 텍사노미를 정의해 XBRL인터내셔널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런 텍사노미는 스키마(Schema)와 5개의 링크베이스(Linkbase) 파일로 구성됐으며 각 정보들간의 관계, 계산식, 명칭 등을 정의한다.

스키마에서는 ‘유동자산은 차변 항목이고 일정시점의 정보이다’와 같은 기본정보를 제공한다. 즉 계정과목별로 대차구분이나 기간정보(Instant 또는 Duration)등을 정의한다.

프리젠테이션 링크베이스(Presentaion Linkbase)에서는 ‘당좌자산은 유동자산의 하위항목이다’와 같은 계정과목간의 계층구조를, 캘큐레이션 링크베이스(Calculation Linkbase)에서는 ‘유동자산은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의 합계이다’와 같은 계정과목들의 계산식과 관련된 정보를 포함해 XBRL재무제표의 계산오류를 검증한다.

라벨 링크베이스(Label Linkbase)에서는 각 계정과목들의 영문이름과 한글이름에 관한 정보를 정의해 한글로 작성된 재무제표가 손쉽게 영문 재무제표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한다. 레퍼런스 링크베이스(Reference Linkbase)에서는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기업회계 기준 제13조 1항에서 규정하고 있다’와 같은 계정과목들에 대한 기업회계기준 참조 관계를, 데피니션 링크베이스(Definition Linkbase)에서는 ‘순이익에는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있다’와 같은 개념관계를 정의하고 있다.



◇ XBRL 업무 효율성 높여 = 기업은 재무정보를 공시하거나 세무당국에 세무신고를 할 때 또는 금융기관에 기업정보를 제공할 때 동일한 자료를 서식에 따라 반복해 재입력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재무정보의 이용자는 보고 지연과 오류로 의사결정에 대한 정보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으며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모든 자료를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등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여해야 한다.

하지만 XBRL은 기업이 동일한 자료를 서식에 따라 반복해 재입력할 필요가 없게 해 오류의 가능성을 제거해 주고 적시에 기업 정보를 제공해 준다. 기업의 정보를 전달할 때 약속된 형식의 XML파일을 사용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보고를 가능케 하고 상이한 시스템간 자료의 이동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경영자, 주주, 투자자, 채권자 등은 적시에 방대한 양의 유용하고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으며 회계정보이용자들은 자료의 탐색과 재입력에 따른 기계적인 작업은 획기적으로 줄이고 정보의 분석에 보다 많은 시간과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강수 전무는 더존소프컴 더존ERP M 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 더존다스 더존ERP 시스템 개발 총괄(개발본부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더존다스 사업총괄 전무이사와 더존디지털웨어 이사, 더존다스 정보기술연구소 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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