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이상건 선임연구원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6-02-12 22:41

“투자교육은 이벤트가 아니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이상건  선임연구원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이 같은 교육이 중요한 마케팅 툴(tool)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금융교육은 그 효과가 오늘내일사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오너의 확고한 철학과 전폭적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기도 합니다.”

이상건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일성이다. 그는 아직도 투자와 저축의 개념을 혼동하는 일반인들이 많고, 재테크와 자산관리의 구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는 일반인, 청소년과 어린이, 금융인들을 대상으로 오늘하루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그는 최근 펀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막상 자신이 어느 펀드에 가입했는지, 그 펀드의 종류는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전한다. “교육을 나갈 때 마다 질문을 합니다. 펀드에 가입했는지, 가입했다면 어디에 가입했는지를 말이죠. 그때마다 돌아오는 답은 모모은행에서 가입했는데요가 대부분입니다. 설령 어떤 운용사 상품인지를 알아도 자신이 가입한 펀드가 주식형인지 혼합형인지, 어떤 종류의 주식에 주로 투자되는지를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재테크와 자산관리의 차이에 대해 이 선임연구원은 “재테크는 80년대 초 일본이 버블경제에 직면해 있을 때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에서 하이테크와 재무테크시대라는 특집을 실으면서 탄생한 말입니다.

즉 부동산과 주식으로 얻는 이익이 근로소득보다 더 커지면서 탄생한 말이죠. 한편 자산관리 혹은 재무설계라는 말은 가정관리학과에서 가계경제학을 가르치며 탄생한 말입니다. 경제 3주체 중 가계에 중점을 두고 가정생활을 꾸려나가는데 필요한 돈을 연결시킨 개념이죠”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자산관리는 생애설계와 연관되는 개념이며 특히 80년대 초 미국이 저금리시대에 직면하면서 본격화됐다고 전한다.

한편 그는 금융권을 비롯해 언론과 교육기관이 일반인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지만 일회성 이벤트나 상업성에 치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용어해설이나 용돈기입장 작성 등 수단적 측면에 치우친 점은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교육이 일정부분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좀 더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히 어린이 관련 금융교육의 경우 아동심리학에서 말하는 만족지연능력, 즉 인성교육차원에서 이해되고 교육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 “방법적 측면에서도 아이가 아닌 부모를 먼저 가르쳐야 하며 아이들에게는 에듀테인먼트(education과 entertainment의 합성어)적 관점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금리 시대·고령화 사회를 살고 있는 지금 20~40대 중산층은 주식시장과 같이 늙어가야 할 것이라며 펀드활성화도 강조한다. 이를 위해 투자교육에도 치중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우 1924년 현대적 의미의 뮤추얼펀드가 등장한 이래 장기수익률이 10~20%를 기록한 펀드가 일류펀드로 대접받고 있다”며 “15년 동안 매년 17%씩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에 가입할 경우 그 수익률은 1000%에 이른다”고 전한다.

또 금융인들에게도 수수료를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하는 ‘판매대행’ 마인드에서 벗어나 고객입장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권할 수 있는 ‘구매대행’ 마인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작년 8월, 10여년간의 기자생활을 정리하고 지금의 회사에 입사한 그는 대내외 강의와 총서발간에 집중하고 있다. 올 초부터 발간된 총서는 밖으로 보이는 첫 결실. ‘저금리·고령화시대 펀드투자로 행복한 미래를(강창희 저)’ ‘현명한 부모는 돈보다 지혜를 상속한다(이상건 저)’ ‘한국증시, 장기투자 가능한가?(이원재, 최흡, 서래호 저)’ 등 3권의 책이 나왔다.

“책은 투자자 교육의 인프라입니다. 강의는 시간과 접점이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라고 말하는 그는 올 5월까지 4권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올해 안에 5~6매 분량의 투자교육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필]

● 약력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졸

동부생명

주간재테크 ROI기자

한경와우TV기자

이코노미스트 기자·재테크팀장

● 저서

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부자들의 개인도서관

위대한 부자들이 말하는 부자어록

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 마라

부자 만드는 경제기사

재테크 2000 등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