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FY05 3/4분기 영업보고서를 제출한 자산운용사(46사)의 영업보고서를 잠정 집계한 결과 자산운용사의 세전이익은 1621억원으로 전년동기(846억원) 대비 91.6%(775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세전이익이 증가한 것은 운용보수율이 높은 주식형펀드의 수탁고 증가로 인해 운용보수가 전년동기대비 52.1%(1070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1사당 평균세전이익도 3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5.8%(17,2억원) 늘었으며 국내 34사의 세전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93.4% 증가한 1269억원, 외국계 12사는 85.3% 증가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사별로는 삼성투신(229억원), 미래자산(162억원), 조흥투신(140억원), KB자산(140억원), 맥쿼리신한(101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수익개선에 따라 적자회사는 전년도 15개사에서 6개사로 감소했다.
적자를 시현한 운용사는 동양(-204억원), 굿앤리치(-7억원), 기은SG(-4억원), 마이에셋(-2억원), 한국인프라(-1억원), 푸르덴셜(-3000만원)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수탁고는 전년 동기대비 9.9% 증가한 202.8조원으로 18.3조원이 늘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