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래에셋 상장 주간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7~8일 미래에셋증권 공모결과 청약증거금으로 총 5조7987억원이 몰렸다. 기관까지 포함할 경우 5조 9600억원 규모다.
증권사 평균 청약 경쟁률도 293.58대1로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였다. 증권사별 청약 경쟁률은 SK증권(423.25:1), 대우증권(384.38:1), 대신증권(365. 27:1), 교보증권(331.47:1), 삼성증권(280.21:1), 하나증권(150. 59:1)순이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3일 공모를 마친 롯데쇼핑의 일반 청약자금 5조2970억보다도 많으며 99년 KT&G상장 공모때의 11조 50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것. 특히 민간 기업으로는 최대 수치에 해당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공모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자들이 모인 이유는 우수한 운용사와 브랜드 파워를 가진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잠재력을 투자자들이 높이 평가한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저축에서 투자로 개인 금융포트폴리오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향후 증권업종의 성장성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