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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피탈, 실적 급반전 ‘왜’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2-01 22:23

대손처리로 개인금융 부실 해결

2004년까지만 해도 4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롯데캐피탈이 지난해 200억원의 순익이 예상돼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롯데캐피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까지 1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해 200억원가량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한해 전인 2004년에 483억원, 2003년 132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실적이 급반전한 셈이다.

이에 대해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과거 쌓아놓은 충당금이 제 구실을 하며 개인금융부분의 부실정리가 마무리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실제 롯데캐피탈은 3/4분기에 410억원, 2004년 400억원, 2003년 397억원의 충당금을 각각 쌓았고, 이에 맞춰 272억원, 1129억원, 1080억원의 대손을 각각 처리했다. 부실해결을 위해 2004년말 실시한 증자도 회사의 체력회복에 도움을 줬다.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건설, 부산롯데호텔, 대홍기획 등 롯데그룹의 5개 계열사를 통해 롯데캐피탈에 700억원을 증자했다.

또 개인금융에 큰 손실을 경험한 롯데캐피탈이 과거 2년동안 이 부분에 대한 영업을 아예 하질 않아 추가 부실이 발생하지 않은 게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들어서야 겨우 개인금융에 뛰어들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인력을 보강에 나서고 있다. 또한 신규 지점을 설치해 폭넓게 고객들을 대할 수 있도록 해 영업력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캐피탈은 앞으로 리스 부분에 주력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기반 여건 조성 등의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다양한 리스 영업 방안을 모색하는 등 리스 금융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롯데캐피탈은 소비자금융에서 과거와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기존에 진행해온 분할상환제 이외에 다양한 개인 대출상품을 개발, 소비자금융영업 분야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여건이 나쁘지만 일반리스를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며 “올해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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