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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폭락, 9.11테러이후 최대 낙폭

홍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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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23 15:57

급기야 `서킷 브레이커`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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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10%P가량 떨어져 장중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주식시장이 사상 초유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이같은 하락폭은 9.11테러로 2001년 9월12일 71.60포인트 하락한 이후 4년4개월만의 최대 낙폭이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3.98(-9.62%)포인트 하락한 601.3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하한가 종목이 347개에 달했고 895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는 불과 8개 종목에 그쳤고, 32개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급기야 오후 2시19분 38초에는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전일 지수 종가보다 10%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유지될 경우 전종목에 20분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키는 것으로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은 지난 2001년 9월12일 11.59%(71.6포인트) 급락했지만 당시에는 이 제도가 도입되지 않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지 않았다.

단 코스피시장에서는 9.11테러 다음날인 2001년 9월12일 한번 발동된 적이 있다.

김상백 한투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상승장에만 지나치게 길들여져 있어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미수거래를 하던 개인들의 반대매매가 컸던 것이 낙폭의 최대 원인이며 당분간 조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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