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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영업 시동 걸렸다

홍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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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16 00:40

동아시아서 IB내공 쌓은 뒤 글로벌 진출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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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향한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영업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예고된 자본시장통합법 등 증시 주변환경이 개선되는 가운데 동아시아를 향한 국내사들의 도약이 여느 때보다 탄력을 받고 있다.

다만 증권사들은 과거 해외진출의 사례를 감안해 무리한 진출보다는 중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를 상대로 한 IB 내공쌓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본지가 취합한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영업 전략은 두 가지 방향으로 분류된다. 해외 개발사업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직접 진출형’과 상품개발 및 기술이전 등의 ‘전략적 제휴형’이 그것.

해외사업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를 펴는 증권사로는 현대, 한국, 미래에셋이 눈에 띈다.

현대증권은 올해를 국제영업 1위 증권사의 기반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고 해외 영업력 강화 기치를 들었다.

중국, 베트남 등 신시장에서 초기 NPL시장 선점과 해외기업의 국내상장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활약하는 곳 중 한 곳이다.

한국증권도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 전략에 따라 동아시아 해외영업의 대상국가와 사업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발빠른 접근으로 최근 MOU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홍콩과 싱가포르에 국내최초로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진출의 신호탄을 울린 미래에셋은 올해 이같은 전략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해외펀드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유수의 금융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회사 차원의 자금투입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한편 전략적 제휴형으로는 삼성, 대신, 대우, 굿모닝신한, 동양증권이 해당된다.

삼성증권은 우선 해외쪽의 비즈니스 기반확대에 관심을 쏟고는 있지만 무리한 확장보단 국내시장에서의 외국계 투자은행과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증권의 경우 해외부문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동양증권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가시화 등을 계기로 올해 금융업계 판도변화의 서막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해외부문을 중요한 변수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HTS를 기반으로 한 해외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 각국 증권사들에게 온라인 증권프로그램 컨설팅을 해주면서 신상품개발과 기술이전 등의 다각적인 방법을 통한 해외부문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리서치와 해외 IR을 기반으로 한 해외영업전략 구사가 눈에 띈다.

올해 리서치와 해외 IR을 통한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 제공과 서비스 차원의 해외 로드쇼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영업부와 법인선물옵션부를 하나로 묶어 국제영업본부로 격상시키면서 해외부문을 강화하기 시작한 굿모닝신한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글로벌 하우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세일즈트레이딩을 강화하는 한편 베트남 부동산개발 시장에 대한 진출 등 해외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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