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업체 매출액 30% 증가

올해 대부분의 컨설팅 업체들은 매출액이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에는 2금융권에 확산되는 차세대시스템과 바젤Ⅱ 컨설팅 수주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 중 IBM BCS와 베어링포인트가 각각 평균 성장률을 웃돌며 높은 실적을 보였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메타넷과 합병을 통해 부진을 털었다. 삼일PwC도 바젤Ⅱ, BPR 등에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액센츄어, 삼정KPMG, 투이컨설팅, LG CNS 엔트루컨설팅도 다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 올해 수주한 프로젝트는 = 딜로이트컨설팅은 하나은행 EA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EA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 코스콤의 차세대를 위한 PMO(프로젝트관리)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베어링포인트는 LG카드와 현대카드에 각각 신용위험관리시스템, 농협 바젤Ⅱ, 농협상호금융 신용리스크, 우정사업단 리스크관리 컨설팅 등에 참여해 리스크 분야에 있어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생명 BPM, 한국은행 ISP 등도 수행했다.

삼일PwC는 우리·외환은행의 바젤Ⅱ 컨설팅과 농협 BPR, 서울보증보험 BPR·ISP, 삼성화재 고객·채널 비즈니스, BC카드 ERP, 현대해상 차세대 재무부분 BPR, 대한생명 관리회계, 교보생명 혁신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또 우리·외환은행·우리투자증권·코리안리재보험 등에 내부회계관리 컨설팅도 진행했다.

삼정KPMG는 대구·부산은행 IT공동화 및 차세대 EA, 우리은행 바젤Ⅱ, 금융분석원 AML 구축 위한 비전전략 및 BPR, 한국증권금융 종합수익관리, 한국자산관리공사 EAP(EA기반 ISP) 등에 관여했다.

액센츄어는 하나·산업·기업·외환은행 바젤Ⅱ, 신한금융·농협 EA, 국민·기업·AIG CRM, 동부생명 PI 및 ERP 등을 수행해 바젤Ⅱ 프로젝트에 강점을 보였다.
엔트루컨설팅은 BC카드 PI컨설팅 프로젝트를 글로벌 기업과 경쟁, 수주에 성공해 컨설팅 시장 진입을 점진적으로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투이컨설팅은 롯데카드 신통합시스템 구축방안, 한국수출입은행 ISP 기초자료 분석, 한국개인신용 IT시스템 구축 PMO, 하나은행 EA, 한국자산관리공사 ISP, 수협은행 EA, 기업은행 EA 멘토링 등 다수 프로젝트를 수주, 국내 기업으로 글로벌기업과의 경쟁에서 선전했다.

IBM BCS도 부산·대구은행 EA, 산업·국민·외환은행 바젤Ⅱ, 하나은행 카드 CRM, 기업은행 CMS 통합, 푸르덴셜생명 ERP, 증권선물거래소 EAP 등을 수주, 진행했다.


◇ 내년 사업전략은 = 딜로이트는 PMO 및 EA 부분을 강화해 업무혁신과 변화관리의 적절한 적용을 통해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베어링포인트는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는 BPM, 2금융권 차세대시스템 및 바젤Ⅱ 등의 컨설팅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일PwC는 금융권 재무 ERP 설계 및 구축에서 절대적 우위를 지켜 나가며 은행권의 BCP, 보험권의 바젤Ⅱ 컨설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정KPMG는 내년에 있을 컨설팅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신상품 개발에 의한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액센츄어는 아웃소싱, 차세대시스템, CRM, ERP 분야에서 시장 유지 및 선점을 위해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아웃소싱 분야서 글로벌 딜리버리 네트워크를 활용한 오퍼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투이컨설팅은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고객의 성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사업기반을 확실히 다져간다는 계획이다. 차별화 된 서비스를 기획,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IBM BCS는 바젤Ⅱ 부문서 위치를 확고하게 하고 기존 차세대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IBM의 가치를 활용해 내년도 신규 시장에서 우위를 다져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컨설팅 업체의 주요 프로젝트 수주 현황>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