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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플라자 (91) 대한투자증권 광장동 지점 진미경 지점장, CFP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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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11 22:50

투자설계 통한 자산관리로 고객과 함께 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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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에도 저마다의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곧잘 음식에 비유하기도 하지요. 예를 들면 전통적 금융상품인 예금이나 채권은 관습적으로 항상 먹지만 영양가가 높지 않는 백미, 고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안전함을 추구하는 블루칩 펀드는 영양가가 높은 잡곡밥,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진미경 대한투자증권 광장동 지점장은 투자설계 전문가로서 자산관리자답게 20년 관록을 이렇게 드러냈다.

올 6월 지점장으로 승진한 그는 83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해 10년이 넘게 증권사지점 관리자로 활동하면서 고객들에게 ‘투자의 맛’을 일깨워주고 있다. 아직까지 많은 고객들은 주식투자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 그러나 생애설계서비스를 받으면서 투자설계를 경험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때그때 필요한 목적자금을 마련하고 계획을 수립하면서 그간 투자에 대해 얼마나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를 스스로 깨닫고 무릎을 친다는 것이다.

진 지점장은 “과거 요동쳤던 주식시장을 겪은 고객들이 투자에 대해 불신감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러나 올해 증시를 보면 몇 차례 큰 위험을 겪고도 출렁이지 않을 만큼 주식시장이 성숙했고 앞으로도 이 같은 상황은 ‘투자의 시대’라는 큰 패러다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빨리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무엇보다 자신의 현금흐름을 잘 분석하고 이에 맞는 투자계획을 실행한다는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실 그에게도 고객을 이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이 있었다. 99년부터 2000년까지 바이코리아 열풍에 휩쓸려 성장형 일변도로 투자를 감행하면서 큰 손실을 보기도 했었다. 그 당시 고객들과 아픔을 함께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의 올바른 컨셉을 깨닫고 노하우로 반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 몸으로 체득한 경험적 노하우는 시장의 측면을 제대로 보고 입체적으로 분석하면서 판단하는 눈을 갖게 해줄 수 있었다는 것.

그는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늘 고객에게 추천했던 상품으로 같이 짜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투자의 컨셉은 ‘편안한 고수익’이다. 주식형을 기본으로 하되 하락시 방어가 잘되는 상품을 선별해 만족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우수한 상품을 선별해내는 능력은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이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느끼고 있다.

증권사 직원으로서는 드물게 CFP 자격을 갖춘 그는 투자설계에 초점을 맞춘 자산관리를 넘어서서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부동산,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심도있는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는 것. 특히 각 분야의 전문가는 자기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되는 키포인트를 하나씩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받고 투자와의 연결고리도 만들어나간다는 설명이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최근 고객들의 관심사는 내년도 투자전략이다. 이에 대해 그는 “주식을 기본적으로 가져가되 방어전략을 튼실히 펼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적립식 펀드가 기본이며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의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채권비중을 좀더 둘 필요도 있다”고 조언한다. 또한 그는 “일본이나 중국시장에 투자되는 해외펀드도 분산차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뜬금없지만 올해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였던 적립식 펀드를 그는 어떤 음식에 비유하는지 물었다.

“와인으로 비유하고 싶네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취하지만 조금씩 꾸준히 마시면 혈액순환에 좋은 와인이 적립식 펀드와 같은 이미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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