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임에서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얼래스테어 매뜌스(Alastair Mathews, 개인금융교육그룹 교육개발담당) 이사는 "영국의 금융·투자자교육은 최근들어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교과내용 반영확대 노력이 강화되는 추세이다이며 금융감독청(FSA) 주도로 Pfeg와 같은 민간교육기관이 협력하는 중앙집중식 형태가 특징이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투자자교육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금융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청소년의 자본시장에 대한 조기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육내용을 학교 교육체계에 반영하는 정부의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청소년층에 대한 금융조기교육을 강조했다.
"미국의 투자자교육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한 죤 개논(John Gannon, 미국 증권업협회 교육담당 부본부장)도 "주식투자가 보편화되고 자본시장이 선진화된 미국에서도 투자자교육은 여전히 필요하다"며 투자자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투교협 황건호 의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주요 선진국의 투자자교육 시스템의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투자자교육을 선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심포지엄의 논의 결과와 시사점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인 교육 인프라 강화노력과 함께 교육내용의 제도화를 위한 정책건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금융회사, 교육관계자 및 학계인사 등 200여명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하는 등 최근의 투자자교육에 대한 열기를 반영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