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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워런트시장 경쟁 본격화

홍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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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16 21:13

외국계 제휴 두고 회사별 물밑교섭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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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주식워런트(ELW)시장 오픈을 앞두고 국내 증권사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벤치마킹 대상인 홍콩으로 증권사 파생상품 직원들을 수시로 보내는가 하면 유수한 외국계와 제휴를 위한 물밑교섭이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다만 최근 금융감독원이 국내증권사와 외국계간 제휴 문제를 두고 국내서 파생상품 인허가를 받지 못한 외국계의 ‘무임승차론’을 거론하면서 시장 개설 시기에 대한 이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 대우 대신 삼성 신영 우리 하나 한국 현대증권 등 9개 증권사는 워런트시장 개설을 앞두고 자체 시스템 개발, 외국사와의 제휴, 직원교육, 내부업무 프로세스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사별 태스크포스팀 실무자들은 “각 부서별로 필요한 시스템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라며 “외국계와의 제휴 체결, 부서별 시스템 구축, 마케팅, 직원교육, 선진시장 파견 등 각 부문에서 12월 시장 오픈에 맞추기 위해 업무를 추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내사들의 외국계와의 제휴 추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파생상품 헤징 능력이 부족한 국내사로선 유수한 외국계와의 제휴 여부가 초기시장 선점과 직결되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규제측면에서 이번에 열리는 워런트 시장 여건이 좋기 때문에 북(운용계정) 규모가 큰 외국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문제는 유럽과 미국계로 분류되는 외국계의 국내시장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가늠하기 쉽지 않아 업무 추진에 다소 혼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외국계들의 경우 국내 워런트 시장이 초기시장인 만큼 처음부터 뛰어들어 마켓 메이킹 역할을 하기보단 시장 진행상황을 살펴보면서 추후 진입해도 늦지 않을 것이란 판단을 하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한편 워런트시장 오픈 준비를 주도한 거래소측은 “각 사별로 홍콩 등 선진시장 방문 및 자체 시스템 개발 경쟁에 불이 붙어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국내시장의 경우 선진시장과는 달리 시작부터 규제를 대폭 완화한 만큼 초기시장 선점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내 워런트시장 오픈 앞두고 외국사 제휴, 미국계 ‘소극’…유럽계 ‘적극’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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