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티맥스소프트는 SC제일은행에 미들웨어 제품과 대외계 솔루션인 ‘애니링크’를 공급하게 됐으며 이 제품은 여러 은행과 보험사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은 그동안 대외계 시스템으로 텐덤 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하드웨어 가격도 상대적으로 고가인데다 다양한 IT신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폐쇄형 시스템이어서 대외채널 통합전략을 고민해 왔다. 또 관련 기술자 확보나 교육이 용이하지 않는데다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다른 시스템에 재활용이 어려웠다. 더욱이 인터넷 망을 활용하는 많은 새로운 프로토콜과 사상을 수용할 수 없다는 한계점도 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대외계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유닉스 기반 오픈시스템으로 재구축키로 했다.
향후 SC제일은행은 신대외계 시스템 구축으로 대외 채널 통합전략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모든 대외 거래를 하나의 게이트웨이 서버를 통해 처리하고 오픈 프로토콜을 이용,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신금융상품들인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업무들도 일관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업무나 채널 추가·변경시 별도 재개발하던 번거로움이 없어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관리자의 편리성과 개발 효율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말 전 은행에서 공동으로 적용하는 전자신용장 업무나 금융정보분석원의 고액 현금 거래 관련 업무처럼 제도나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업무들도 별도의 솔루션 없이 대응이 가능하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