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향후 수상한 거래 등이 발생될 경우 이를 적발,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한국유니시스와 LG카드는 부정사용 유형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선진화 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카드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은 내년 3월까지 진행돼 그 이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 주사업자인 한국유니시스는 영국계 업체인 리테일 디시젼의 ‘프리즘’ 솔루션을 공급하고 LG카드의 텐덤 기반 환경을 위해 타이거솔루션을 협력업체로 선정,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즘은 통계학적 기법의 스코어 카드와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패턴인식 기술, 규칙 기반의 부정행위 검출 시스템 등을 연동한 솔루션이다.
LG카드 채권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최근 들어 늘어가는 지능화된 카드 사기 사건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 고객은 물론 기업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회원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명의도용에 의한 부정사용액이 지난해 518억87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4배, 2002년 대비 5.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달 30일 한국유니시스와 LG카드는 시스템 구축에 대한 계약 체결식을 조선호텔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리테일디시젼 고쉬 스시미토 마케팅담당부사장(좌측부터), LG카드 채권지원팀 전명철 이사, LG카드 정보기술실 조일순 이사, 한국유니시스 강세호 사장, 리테일디시젼 버나드 샤르티에 엔지니어담당 부사장, 타이거솔루션 기지섭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