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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eL/C유통시스템 가동

신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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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9-20 15:44

22일 5개 은행 시작…연내 전 은행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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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수출입업체들은 신용장을 받거나 네고(수출대금인수)를 하기 위해 은행을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됐다. 이는 신용장 거래와 관련한 업무를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국내서 구축됐기 때문이다.

20일 산업자원부는 전자무역서비스 1차사업의 일환으로 인터넷서 모든 신용장 거래업무를 처리하는 `전자신용장(e-L/C)유통관리시스템` 시범구축을 마무리하고 22일부터 이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본지 9월 1일자 11면 참조)

이에 따라 기업, 대구, 외환, 하나, 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이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신용장의 전자적 유통서비스(전자신용장의 통지·조회·갱신·양도 등 이력관리, 매입신청, 원본 보관·증명, 잔여한도 관리)를 먼저 개시하게 된다. 이 후 국민, 산업, 신한, 우리, 조흥은행 등 그 외의 은행들도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금융결제원도 수출업체의 신용장 결제한도를 안전하게 체크·관리하기 위해 전자시스템은 연결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출 신용장은 연간 약 60만건으로 전체 수출대금 결제 방식의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동안 수출업체는 수입업자의 거래은행이 발급한 신용장을 들고 은행에 직접 방문해 수출대금을 미리 받았다.

이 때 은행은 대금 지급내역을 신용장 뒷면에 수기로 작성했기 때문에 종이 신용장은 훼손되거나 위변조, 이중 대금지급 시비 등의 소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전자신용장(e-L/C) 서비스 개통으로 종이 신용장 내용이 모두 전산화돼 수출업체들은 인터넷에서 신용장 현황과 거래내역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거래 투명성이 보장되고 위변조 및 분실의 위험이 사라지게 됐다.

신용장 업무 처리시간이 4시간에서 30분 이내로 단축되고 교통비, 소요인력 등이 절감돼 향후 무역업계는 매년 약80억원 이상 경비절감이 가능하며 전자무역이 활성화되는 2010년에는 절감액이 년간 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전자신용장 유통시스템은 무역업체에게 양질의 무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은행 내부의 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젤Ⅱ 시행과 관련, 은행의 위험자산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솔루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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